신한투자증권은 7일 효성티앤씨323,500원, ▲23,500원, 7.83%에 대해 중국 스판덱스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6만1500원이다.

이진명 연구원은 “중국 스판덱스 수급 악화와 가격 하락이 지속되며 지난 6월 이후 효성티앤씨 주가는 급락했다”며 “최근 포착되고 있는 긍정적인 시그널들을 감안할 때 업황 조정은 마무리 국면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스판덱스 가격은 8월부터 소폭 상승하기 시작했다”며 “아직 유의미한 회복세는 아니지만 원가 상승과 재고축적 기대감으로 판가가 회복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쟁업체와 달리 원재료(PTMEG)를 내재화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으며 3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요 부진으로 2분기 중 70% 초반까지 하락했던 중국 스판덱스 가동률은 3분기에 70% 후반까지 회복됐고, 하반기로 갈수록 수요 개선과 함께 추가적인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스판덱스의 전방인 의류 산업은 지속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와 쇼핑시즌(10월 국경절, 11월 광군제) 등으로 하반기 수요 회복세가 확대될 것”이라며 “상반기 대규모 증설 이후 부재한 증설 영향으로 하반기 우호적인 수급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추가적인 부양책 도입으로 화학 업종의 투자심리는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업종 내 중국 회복에 따른 수혜가 가장 큰 점을 감안할 때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