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4일 한솔케미칼135,800원, ▲300원, 0.22%에 대해 올 하반기를 저점으로 분기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메모리 업황 턴어라운드와 더불어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게이트올어라운드(GAA) 양산에 따라 큰 폭의 실적 회복을 이룰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미반도체의 실적 감소를 일으키고 있는 메모리 고객들의 감산 영향이 분기 후반 정점을 지나갈 것”이라며 “4분기를 시작으로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한솔케미칼의 실적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솔케미칼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 줄어든 192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 증가한 349억원을 거둘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이차전지와 퀀텀닷(QD) 부문이 반도체 실적 감소 영향을 상쇄시키며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될 것”이라며 “반도체 역시 삼성전자와 TSMC로의 파운드리 소재 공급량 증가가 메모리 감산 영향을 일정 부분 상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GAA 양산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GAA 공정에는 초산과 함께 대량의 과산화수소를 포함한 희석액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희석액 내 과산화수소의 사용량도 메모리 및 기존 파운드리 공정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에 과산화수소를 공급하는 한솔케미칼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15% 증가한 884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7% 늘어난 1772억원으로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