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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현금으로 애플 이긴 '이 종목'... 현금킹 10선

■ KEY POINTS
① 현금부자에게 금리는 지출이 아닌 수입
② 알파벳(GOOGL) 순현금 약 140조원으로 미국시장 1위... 기술주 현금력 막강
③ 현금은 배당, 자사주 매입의 주요 재원
■ 고금리 시대 개막과 투자

美 연준은 지난해 3월 0.25%였던 기준금리를 0.50%로 25bp(베이시스 포인트) 인상했다. 이후 10차례 더 인상해 현재 기준금리는 2001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5.50%다. 2008년 금융위기 직전 3년래 최고 금리였던 5.25%도 상회했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에 한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아쉬운 건 내 주머니 사정이다. 금리가 계속 오르니 대출 상환 부담이 커진다. 반면 현금을 많이 쥐고 있는 사람들은 신이 난다. 예금을 하면 리스크 없이 연간 4~5% 확정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금리 시대에 현금은 왕이다.

기업들 사정도 비슷하다. 부채가 많은 기업은 이자상환 부담이 늘고, 파산 위험도 커진다. 반면 현금이 이자발생부채보다 많은 순현금 기업은 내는 이자보다 받는 이자가 더 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도 있다.



* 2008년 금융위기 직전 수준으로 높아진 연준 기준금리(실효이자율) (자료 : FRED)

※ 순현금이란?

순현금은 현금성자산(자산)에서 이자발생부채(부채)를 차감한 값이다. 순현금은 당장 빌린 돈을 갚고도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이며, 현금은 재투자 · 배당 · 자사주매입 등 주주가치 증진의 재원으로 쓰이기에 매우 중요한 자산이다.

현금성자산이란 유동자산 중에서 현금(Cash and cash equivalents)과 유가증권(Marketable securities), 단기투자자산(Short-term investments) 등 빠르게 현금화 시킬 수 있는 자산을 말한다. 이자발생부채는 부채 중에서 매입채무, 미지급금 등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부채를 제외한 차입금 및 사채(Long-term Debt) 등을 말한다.
순현금 1위 알파벳(GOOGL)... 순현금만 약 140조원

순현금이 많은 기업은 재투자 뿐만 아니라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을 늘릴 수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

순현금이 가장 많은 기업은 알파벳(GOOGL)이다. 무려 138조원($104.3B)에 달하는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138조는 알파벳 시가총액의 11%(Class A, Class C 합산), 총자산의 27%다.

현금성자산으로는 현금(예금, MMF 등) 34.3조원($25.9B), 유가증권(국채, 회사채, 주택담보부증권 등) 122조원($92.4B)을 보유하고 있다. 이자발생부채는 18.5조원($14.0B)규모의 장기사채 등을 보유하고 있다.

* 순현금 $104.3B = 현금성자산 $118.3B - 이자발생부채 $14.0B
* 현금성자산 $118.3B = 현금 $25.9B + 유가증권 $92.4B


* 알파벳 유동자산 (알파벳 2분기 10-Q 보고서)


알파벳은 미국 빅테크중 하나로 구글과 유튜브 등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주요 매출은 광고수익이다. 월가에서는 올해 알파벳이 402조원($304.6B)의 매출과 138조원($104.6B)의 영업현금흐름(OCF), 95조원($72.1B)의 잉여현금흐름(FCF)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7.7%, 15.6%, 22.7% 증가한 수치다.

이익 창출에 비해 '매출대비 자본지출(CapEX)'은 평균 10~15%로 안정되어 있어 내년부터는 매년 100조원 이상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파벳의 최근 5년 평균 '매출대비 잉여현금흐름'은 22.8%다. 매우 높은 현금창출력을 보유하고 있다. <경제적 해자>의 저자인 펫 도시는 "기업의 매출액 대비 잉여현금흐름(FCF)이 5%를 넘는다면, 돈 버는 기계를 발견한 것"이라며 탄탄한 잉여현금흐름을 경제적 해자의 확실한 증거라고 표현했다.


* 알파벳 잉여현금흐름(FCF) 추이 (Data : Refinitiv)
** 2023년~2025년은 추정값

알파벳 다음으로 순현금이 많은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FT), 메타(META), 테슬라(TSLA) 등 빅테크 기업들이다. 6위 버텍스(VRTX)와 10위 코스트코(COST)를 제외하면 모두 기술주다. 기술주는 대체로 높은 이익률과 낮은 자본지출(CapEX) 구조를 가지고 있어 현금 창출력이 좋다.

한편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의 순현금은 -61.9조원(-$46.8B)이다. 애플은 지난 2011년부터 순현금을 제로(0) 수준으로 유지하는 '순현금 중립 정책'을 시행해왔다. 순현금이 발생하면 배당 및 자사주 매입으로 현금을 줄이거나 채권을 발행해 부채를 늘리는 방식이다. 올해 애플의 잉여현금흐름은 137조원($103.6B)으로 추정된다. 마이너스 순현금 61.9조원을 상쇄하고도 75.1조원이 남는다.



현금이 많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좋은 기업이 될 순 없다. 잉여 현금이 지속적으로 적절한 곳에 쓰일 때 좋은 기업이 된다. 현금은 주주가치를 높이는 재투자, 배당, 자사주 매입의 원천이다. 현금흐름을 잘 만들고, 자본지출이 적은 기업은 워런 버핏이 사랑하는 기업의 조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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