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8일 SK바이오팜103,400원, ▼-4,500원, -4.17%에 대해 엑스코프리(Xcopri)의 성장으로 오는 4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SK바이오팜의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1% 늘어난 770억원, 영업손실은 189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가 지속됐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788억원, 영업손실 204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판관비가 71억원 증가했지만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3% 성장한 643억원을 거뒀고, 완제의약품(DP)·원료의약품(API) 매출이 50억원으로 32.9% 증가하며 적자폭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엑스코프리의 지속 성장으로 오는 4분기 흑자전환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지난 6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프로테오반트(Proteovant)의 인수를 공식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테오반트는 표적 단백질 분해 플랫폼 연구 개발사이기 때문에 하반기 연결 인식 후 연구개발(R&D)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지만, 엑스코프리의 미국내 매출 추이를 고려했을 때 4분기 흑자전환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판관비 통제 및 미국 내 엑스코프리 처방 추이가 중요한 변수인 만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