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아이투자(itooza.com)는 2분기 실적이 '트리플 성장'한 코스피 대형주 20선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트리플 성장이란,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지배)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한 기업을 뜻합니다.

집계 결과 LG에너지솔루션391,500원, ▼-8,000원, -2%, 삼성바이오로직스1,049,000원, ▲59,000원, 5.96%, 삼성SDI372,000원, ▲7,000원, 1.92%, 현대차246,000원, ▲9,000원, 3.8%, NAVER160,600원, ▲500원, 0.31%, 기아103,500원, ▲3,000원, 2.99% 등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차전지 대표주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8조7735억원을 올렸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5%, 359% 증가한 4606억원, 432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 모습입니다. 28일 LG에너지솔루션 리포트를 작성한 교보증권 최보영 연구원은 "GM 볼트 리콜 과정에서 발생한 재료비 원가상승 영향분 중 LG부담분을 LG전자와 각각 50%씩 비용 반영한 일회성 충당금 1510억원이 추가로 반영되었다"며, "유럽 고객사향 출하 부진과 얼티엄셀즈의 가동률 저조에 따른 AMPC 반영금액 감소, GM 2공장 증설에 따른 고정비용 증가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향후 실적에 대해 다올투자증권 전혜영 연구원은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와 판가 하락이 이어지는 구간으로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얼티엄셀즈 출하량 증가 및 AMPC 효과로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미국향 매출 비중 높아지며 고성장세 유지 가능할 전망이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온시스템의 2분기 실적도 눈에 띕니다. 11일 리포트를 작성한 대신증권 김귀연 연구원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견조한 외형성장에 따른 실적 레버리지 효과와 상반기 비용 정산금이 반영된 영향으로 판단한다"고 전했습니다.

교보증권 남주산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완성차 Q 증가와 전동화 부품 관련 고객사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2023년 매출 가이던스 9조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선업에 속한 HD현대중공업191,300원, ▲3,700원, 1.97%, HD한국조선해양191,000원, ▲8,000원, 4.37%, 삼성중공업10,500원, ▲160원, 1.55%의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원자력 관련주로 꼽히는 두산에너빌리티18,710원, ▲550원, 3.03%의 순이익이 흑자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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