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9일 솔루엠20,650원, ▲150원, 0.73%에 대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솔루엠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523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0.3% 늘어난 4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2.2%, 영업이익은 30.6% 상회하는 실적이다.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매출액은 25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4% 늘었고, 영업이익은 418억원으로 같은 기간 564.6% 증가했다. 전자부품의 경우 매출액이 26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줄었고, 영업이익은 23억4000만원으로 같은 기간 82.9% 감소했다.

채윤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ICT 부문은 인플레이션 솔루션으로 각광받는 전자가격표시기(ESL)의 글로벌 대형 유통사향 매출이 지속되는 중”이라며 “컬러 및 대형 인치 제품과 커스터마이징 제품군의 매출 확대로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하고 마진율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ESL의 판매처도 기존 유통 채널을 넘어 병원의 스마트 환자정보표시기, 의류 매장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하반기 글로벌 신규 고객 확보로 인한 대규모 추가 수주 잔고 확보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자부품의 경우 2분기에도 부진한 TV 시장 영향으로 3in1 보드의 매출액과 이익률이 모두 하락했다”며 “3in1 보드는 하반기에도 부진을 이어갈 전망이지만, 파워모듈 부문에서 서버, 전기차 충전기, 조명 등 다변화된 매출이 발생하며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