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9일 웹젠16,850원, ▲500원, 3.06%에 대해 하반기 신규 퍼블리싱 게임과 자체 신작 출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10%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웹젠의 2분기 매출은 425억원으로 1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기존 게임 업데이트와 일회성 인건비 제거 효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2% 증가해 기대치를 29%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웹젠의 하반기 출시작을 주목했다. 3분기부터 서브컬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라그나돌’, 모바일 MMORPG ‘뮤 모나크’, 방치형 RPG ‘어웨이큰레전드’ 등 4종의 신규 퍼블리싱 게임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라그나돌과 뮤 모나크는 각각 일본과 중국에서 출시된 것을 국내에 선보인다.

오 연구원은 “뮤, R2 등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유지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신작 출시로 4분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말 김남주 공동 창업자를 개발 자회사의 최고개발책임자로 영입하고, 신작 라인업을 재정비하는 등 자체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현재 서브컬처 수집형 RPG 프로젝트 W와 모바일 MMORPG 프로젝트 G, 퍼즐 게임과 R2M 후속작을 개발 중이며, 이들은 내년 상반기 프로젝트 W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웹젠의 현재 시가총액은 보유 현금 및 금융자산 5300억원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신작 부재가 길어지며 밸류에이션도 하락했지만 여전히 흑자가 지속되고 있고, 하반기부터 신규 퍼블리싱 게임과 자체 신작이 출시될 예정인 만큼 리스크 대비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