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카카오36,650원, ▼-100원, -0.27%에 대해 3분기부터 탄력적 영업이익을 전망하며 실적 안정성을 높여 갈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카카오의 2분기 영업이익은 1135억원으로 키움증권 추정치(1173억원)에 대체로 부합했다는 평가다. 김진구 연구원은 “톡비즈 광고형 매출액은 28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며 “이는 비즈보드 매출이 친구탭 광고 추가 효과 등으로 같은 기간 2% 늘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부정적 흐름을 제어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친구탭 개편 등에 따른 유저 트래픽 증가로 광고 단가가 정상화되고, 오픈채팅탭을 포함한 로컬광고 연계 등을 통해 분기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봤다. 톡비즈 거래형 사업의 경우 배송 성장을 지속하며, 뮤직과 미디어 사업 매출도 손익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714억원과 2088억원을 전망한다”며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을 회복할 것이라는 점에서 실적 안정성을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카카오 사업 및 계열사가 상당히 복합적이라 실적 변수가 상존한다”면서 “인공지능(AI) 사업 관련 생성형 AI 기술의 옵션 및 내재화 변수가 존재해 이에 따른 주요 사업부문별 방향성 정립은 4분기 중으로 완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