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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아내) 2023-06-30

2023-06-30 (아이투자에 공개 - 펀드(아내))

 

시장 지수 및 투자 실적 비교

펀드(아내)

지수:

2022-12-31

2023-06-30

 변동 (연간)

연 수익률

지수 대비

Kospi:

2,236.40

2,564.28

327.88

14.7%

14.1%

-0.5%

Kosdaq:

679.29

868.24

188.95

27.8%

-13.7%

지수:

2023-05-31

2023-06-30

 변동 (월간)

월 수익률

지수 대비

Kospi:

2,577.12

2,564.28

-12.84

-0.5%

0.7%

1.2%

Kosdaq:

856.94

868.24

11.30

1.3%

-0.6%

 

1. 2023년 6월 평가

6월 한달 동안 수익률은 0.7% 늘면서 – 0.5% 하락한 시장과의 마이너스 괴리율을 – 1.9%에서 – 0.5%로 줄였습니다. 5월에 이어 매수세를 유지하던 외국인이 네 번째 주(6/19)부터 매도로 돌아서면서 시장은 약세로 전환됐고 가치주는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 2. 보유주식 현황에서 볼 수 있듯이 6월 중간배당 주식에 대한 예년 기준 배당금이 0.2% 정도 발생했으므로 실제 6월 한달 수익률은 0.9% 늘었습니다.

 

Kospi시장 매매 주체 2023-01-01 ~ 2023-06-30 (단위: 조원)

     

 

2020

2021

2022

2023년 1Q

2023년4월

2023년 5월

2023년 6월

외국인

-24.9

-22.5

-9.3

1.7

2.0

4.3

-1.1

국내기관

-22.9

-36.3

-11.8

-5.0

-1.2

0.0

0.7

개인

45.4

62.2

20.8

2.7

-0.8

-4.2

0.6

 

보유 주식 중에는 스캔들에 휘말린 ‘메가스터디’의 주가 약세로 인해 평가수익을 까먹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2. 보유주식 현황 (2023-06-30)

     

     

보유 주식 평가

보유 비중

평가손익률

처분 손익

수 량

매수단가

매 수 금 액

현재가

평가 액

메가스터디

3,000

11,939

35,818,320

10,710

32,130,000

10.9%

-10.3%

 

미창석유

400

72,302

28,920,888

66,800

26,720,000

9.0%

-7.6%

 

부국증권

700

23,889

16,721,963

21,300

14,910,000

5.0%

-10.8%

 

부국증권()

1,000

21,950

21,950,000

19,030

19,030,000

6.4%

-13.3%

 

삼성카드

300

29,554

8,866,320

29,650

8,895,000

3.0%

0.3%

 

영원무역홀딩스

140

34,367

4,811,320

77,300

10,822,000

3.7%

124.9%

 

지투알

5,000

6,863

34,316,970

6,290

31,450,000

10.6%

-8.4%

 

진양홀딩스

4,000

4,227

16,907,408

3,310

13,240,000

4.5%

-21.7%

 

코리안리

3,600

7,483

26,938,200

7,010

25,236,000

8.5%

-6.3%

 

코텍

1,500

8,645

12,966,940

8,790

13,185,000

4.5%

1.7%

 

쿠쿠홀딩스

1,500

15,110

22,665,190

16,430

24,645,000

8.3%

8.7%

 

한국자산신탁

6,000

3,667

22,000,770

3,175

19,050,000

6.4%

-13.4%

 

한양이엔지

300

14,532

4,359,650

16,400

4,920,000

1.7%

12.9%

 

KPX홀딩스

300

63,500

19,050,000

51,100

15,330,000

5.2%

-19.5%

 

SNT홀딩스

1,000

13,829

13,828,584

16,570

16,570,000

5.6%

19.8%

 

현금 (R/P)

 

 

19,469,498

 

19,469,498

6.6%

0.0%

20,092

 

 

309,592,021

 

295,602,498

100.0%

-4.5%

20,092

   

 기초:

258,988,751

평가손익률:

14.14%

주식:

93.4%

 
       

평가손익금:

36,613,747

현금:

6.6%

 

종 목

수 량

단 가

 

수수료

금 액

정 산

잔 액

 

예탁금 이자

20,092

1

20,092

0

20,092

20,092

19,469,498

 이자

쿠쿠홀딩스

268

14,763

3,956,540

590

3,957,130

-3,957,130

19,449,406

매수

진양홀딩스

964

3,345

3,224,580

6,927

3,217,653

3,217,653

23,406,536

 매도

진양홀딩스

6,036

3,352

20,233,435

43,496

20,189,939

20,189,939

20,188,883

 매도

영원무역홀딩스

20

76,900

1,538,000

3,306

1,534,694

1,534,694

-1,056

 매도

쿠쿠홀딩스

104

14,880

1,547,520

230

1,547,750

-1,547,750

 

매수

쿠쿠홀딩스

128

14,920

1,909,760

280

1,910,040

-1,910,040

12,000

매수

쿠쿠홀딩스

300

15,240

4,572,000

680

4,572,680

-4,572,680

1,922,040

매수

쿠쿠홀딩스

200

15,280

3,056,000

450

3,056,450

-3,056,450

6,494,720

매수

 <6월 중간 배당금>

             

종 목

보유량

주당배당

배당 총액

소득세

주민세

세금 계

세후 배당금

 

진양홀딩스

4,000

50

200,000

28,000

2,800

30,800

169,200

 배당

KPX홀딩스

300

600

180,000

25,200

2,520

27,720

152,280

 배당

SNT홀딩스

1,000

300

300,000

42,000

4,200

46,200

253,800

 배당

 

 

680,000

95,200

9,520

104,720

575,280

0.2%

 

매매

6/20,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영원무역홀딩스’를 소량 매도했고 지난 달에 단기매매로 수익을 얻었던 ‘쿠쿠홀딩스’를 6/13~6/23까지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매수해서 보유량을 늘렸습니다.

또한 아내 명의로 된 계좌에서 배당금 수입이 0.2억원을 넘기려는 상황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고서 중간배당이 예정된 ‘진양홀딩스’ 7,000주를 매도했습니다. 동사 주식은 2021년에 매수단가를 조정해서 손실이 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매수단가는 매도가보다 낮았기 때문에 매도하기에 부담이 덜했습니다.

 

 

3. 펀드(아내)의 포트폴리오 가치

- 15개 보유 종목에 대한 투자지표

2023-06-30

투자 지표

배당금

주가

PER

PBR

주식 수

주당배당

배당금

PDR

메가스터디

6.40

0.40

3,000

1,050

3,150,000

9.8%

10,710

미창석유

4.32

0.31

400

2,500

1,000,000

3.7%

66,800

부국증권

4.32

0.26

700

1,500

1,050,000

7.0%

21,300

부국증권()

4.32

0.26

1,000

1,550

1,550,000

8.1%

19,030

삼성카드

5.08

0.40

300

2,500

750,000

8.4%

29,650

영원무역홀딩스

2.04

0.44

140

3,050

427,000

3.9%

77,300

지투알

5.83

0.58

5,000

400

2,000,000

6.4%

6,290

진양홀딩스

7.23

0.53

4,000

200

800,000

6.0%

3,310

코리안리

5.45

0.31

3,600

430

1,548,000

6.1%

7,010

코텍

4.45

0.39

1,500

250

375,000

2.8%

8,790

쿠쿠홀딩스

4.38

0.55

1,500

800

1,200,000

4.9%

16,430

한국자산신탁

3.59

0.42

6,000

220

1,320,000

6.9%

3,175

한양이엔지

4.01

0.59

300

600

180,000

3.7%

16,400

KPX홀딩스

22.57

0.24

300

3,000

900,000

5.9%

51,100

SNT홀딩스

4.66

0.24

1,000

700

700,000

4.2%

16,570

현금

 

 

 

 

 

 

 

집계 - 평균

 

 

28,740

 

16,950,000

6.5%

20,816

       

소득세:

2,610,300

1.0%

 
     

세후 배당금:

14,339,700

5.5%

 

 

현재 포트폴리오의 평가액은 2.96억원이지만 대략적으로 계산한 내재가치는 6.43억으로 3.47억원의 안전마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4. 운용하는 펀드 현황

- 상반기를 마감하는 만큼 운용하는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등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운용 펀드별 수익률

     

시장 지수

2022-12

2023-03

2023-06

미수 배당금

Kospi 지수

2,236.40

2,476.86

2,564.28

 

 - 전년 대비

-24.9%

10.8%

14.7%

 

Kosdaq 지수

679.29

847.52

868.24

 

 - 전년 대비

-34.3%

24.8%

27.8%

 

운용 펀드

2022-12

2023-03

2023-06

2023년 3, 6월

Fund(숙향)

-6.6%

3.2%

10.3%

1.0%

Fund(1)

-7.7%

4.8%

12.6%

1.0%

Fund(B)

-9.8%

6.2%

14.1%

0.8%

Fund(아내)

-6.4%

3.7%

14.1%

0.2%

Fund(아이1)

-7.7%

4.0%

8.9%

1.7%

Fund(아이2)

-8.5%

2.3%

7.3%

1.3%

총액 기준

-7.6%

4.4%

12.1%

0.9%

Fund(BB)

-8.2%

8.3%

20.2%

0.2%

Fund(의리)

-6.9%

2.5%

7.9%

2.2%

* 1분기에 비해 2분기는 12월 결산법인 배당금이 입금되면서 마이너스 괴리율을 6.4%에서 2.6%까지 줄였습니다. 올해는 시장에 뒤질 것을 각오하고 있지만 연말까지 따라잡았으면 하는 바람만큼은 숨기기 어렵네요^^

 

5. KPX홀딩스, 6/2, 6/7 공시: 특수관계인간의 지분 이동

5월 결산 반성문에서는 ‘진양홀딩스’ 관점에서 지분 이동을 살펴봤는데, 실제 스토리는 양준영회장 ‘KPX홀딩스’ 주식 모아주기에 있습니다.

 

5/31 6/2 2회에 걸쳐 ‘씨케이엔터프라이즈’는 시간외 거래를 통해 양규모회장의 지분을 넘겨 받았습니다. 5/31 ‘진양홀딩스’ 지분을 ‘KPX홀딩스’에 매각해서 만들어진 현금으로 매수했을 것으로 단순 추정할 수 있는데요.

이로써 양규모회장의 장남인 양준영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씨케이엔터프라이즈’는 보유하고 있던 ‘진양홀딩스’를 깔끔하게 비웠고 KPX홀딩스 지분은 최대한 늘렸습니다.

 

진양홀딩스 지분 이동

           

거래 일자

주주

변동 전

변동

변동 후

매매가

2021-10-12

KPX홀딩스

24,446,894

43.7%

1,136,176

25,583,070

45.8%

2,995

씨케이엔터프라이즈

7,636,176

13.7%

-1,136,176

6,500,000

11.6%

2021-11-29

KPX홀딩스

25,583,070

45.8%

1,558,889

27,141,959

48.6%

3,600

변순자(?) 1946년생

1,558,889

2.8%

-1,558,889

0

0.0%

2023-03-20

KPX홀딩스

27,141,959

48.6%

177,686

27,319,645

48.9%

3,055

양수연 741227

177,686

0.3%

-177,686

0

0.0%

2023-05-31

KPX홀딩스

27,319,645

48.9%

6,500,000

33,819,645

60.5%

3,225

씨케이엔터프라이즈

6,500,000

11.6%

-6,500,000

0

0.0%

 

‘씨케이엔터프라이즈’는 ‘진양홀딩스’를 매도해서 만들어진 현금으로 KPX홀딩스 지분을 늘렸습니다. 즉 중간지주회사 지분을 매도해서 그룹 지주사의 지분을 매수한 것이죠.

 

KPX홀딩스 지분 이동

           

거래 일자

주주

변동 전

변동

변동 후

매매가

2023-03-20

씨케이엔터프라이즈

474,641

43.7%

2,315

476,956

11.3%

51,900

양수연 1974년생

1,846

0.0%

-1,846

0

0.0%

이선우 2007년생

474

0.0%

-474

0

0.0%

2023-04-17

씨케이엔터프라이즈

476,956

11.3%

127,000

603,956

14.3%

52,900

양규모 1943년생

702,084

16.6%

-127,000

575,084

13.6%

2023-05-31

씨케이엔터프라이즈

603,956

14.3%

318,906

922,862

21.8%

51,400

양규모 1943년생

575,084

13.6%

-318,906

256,178

6.1%

2023-06-02

씨케이엔터프라이즈

922,862

21.8%

85,294

1,008,156

23.9%

51,100

양규모 1943년생

256,178

6.1%

-85,294

170,884

4.0%

 

이제 ‘씨케이엔터프라이즈’는 ‘진양홀딩스’ 지분은 전량 매도하고 그룹 지주사인 ‘KPX홀딩스’ 지분을 21.8% 보유하게 되었는데요. 양준영은 개인 명의 지분 439,200주(10.4%)까지 더하면 32.2%입니다.

- 남은 양규모회장 지분 4.0%는 증여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 그랬을 때, 세금 납부를 위해 배당증액이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자사주를 6.9% 보유하고 있으므로 이쯤이면 지분 이전은 완료 단계로 보입니다.

- 그렇다면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 있는)주가 누르기는 끝난 걸까요?

 

 

6. 신영증권, 6/23 주주총회 참석

- 주총이 끝난 다음 경영진과 저를 포함한 개인투자자 3명이서 다음과 같은 얘기/제안을 하면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저의 붕어 수준의 기억력과 편견이 더해져 상당 부분 정확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을 듯^^

 

1) 배당 / 자사주 매수

- 주당 4,000원 / 배당성향: 30.7% - 배당금 증액 여지도 있고 앞으로 더 늘렸으면 합니다.

-> 개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배당금을 결정하는데, 이번 기에는 더 늘릴 여지가 없었으며

-> 배당증액은 의견을 감안하겠고 자사주는 꾸준하게 매수할 예정

 

2) 내재가치 대비 너무 낮은 주가

대략 계산해도 15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데, 금융주 전체적으로 저평가되었다고 하더라도 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주가에 대한 대책을 세워줬으면 함

- 개인적으로 2006년 6월에 100주를 31,000원에 매수한 기록이 있습니다. 당시 자본총액은 5,221억원이었는데 현재 자본총액은 (그동안의 자사주 매수를 감안하지 않고도)1조5,352억원으로 2배 늘었음에도 주가는 55,200원으로 80%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신영증권 (001720)

     

단위: 억원

     

 1. 실적

2023. 03

2022. 03

2021. 03

2009. 03

2008. 03

2007. 03

내재가치

 

 

     

23,535

21,122

28,578

15,287

8,997

5,740

89,069

자산:

 

영 업 이 익

1,156

1,213

2,575

383

982

469

66,646

수익:

 

당기순이익

964

892

1,898

555

811

477

77,858

내재가치

 

        

101,988

110,850

98,208

37,238

31,511

29,701

160,096

내재가치(- 자사주)

        

86,636

95,924

84,197

30,610

24,991

24,213

55,700

현재가

 

자 본 총 액

15,352

14,926

14,011

6,628

6,520

5,488

104,396

안전마진

 

(    )

(822)

(822)

(822)

(822)

(822)

(822)

     

비지배 지분

709

628

654

           

순 자본총액

14,643

14,298

13,357

           

BPS

89,069

86,971

81,247

40,316

39,659

33,382

     

EPS

5,864

5,426

11,545

3,376

4,933

2,901

     

ROE

6.3%

6.0%

13.5%

8.4%

12.4%

8.7%

     

 배당금

4,000

4,000

4,000

1,500

1,500

1,250

     

 - 배당성향

30.7%

37.2%

17.0%

29.2%

18.3%

27.0%

     

 배당총액

320.9

331.3

333.3

           

 

- 자사주 매수 및 회장 개인 매수 등 나름 애쓰는 것은 인정하지만 좀더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합니다.

* 자사주 단계적 소각 또는 자사주 소각효과가 있는 무상증자 제안

- 무상증자는 개별 주주 지분율이 늘어나고 절대적으로 부족한 유통물량/거래량 해소 효과도 있습니다.

- 100% 무상증자를 실시한다면, 보통주 1.0% 주주는 1.2%, 우선주 1.0% 주주는 1.6% 지분율이 증가함

-> 자사주 소각에 대한 제안과 (매년 무상증자 5%를 하고 있는)유한양행 사례를 참조해서 검토하고 있음

 

3) 신영자산운용

신영증권이 지분 85.9%를 소유하고 있는 신영증권을 상징하는 존재인데 예전에는 투자 경험이 적은 분들에게 신영마라톤 펀드를 추천했지만 몇 년 전부터 권하지 않고 있습니다.

- 좀더 적극적으로 운용했으면 합니다. 투자 기업에 대해 배당증액/자사주 매수 등을 요구하는 식으로요.

* 해지 금지 기간을 정한 확정/원금보장형 펀드 출시 제안 - VIP자산운용 사례

- 예를 들어 5년 만기/ 원금 보장 & 연 1 or 2회 배당 정기예금 금리 수준

-> 자산운용사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제안한 내용을 포함한 경쟁력 있는 펀드를 검토하고 있음

 

 

7. 마무리

투자의 기본을 생각해 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투자는 투자원금을 잃지 않으면서 최대한 많은 수익을 얻는 데 있습니다. 따라서 기준(벤치마크)은 가장 안전한 투자수단인 우리나라 국채를 매수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입니다. 국채 매수가 번거로운 일반인에게는 은행 정기예금에 맡겼을 때 얻는 수익이 현실적인 대안이 되겠고요.

 

현재 1년 만기 정기예금 중 이자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는 시중 은행 4.0%, 저축은행 4.6%입니다.

국채 금리는 3.6%대인데, 투자 기간(2~30)에 따른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한데 국내 주식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1위부터 아래로 내려가면 146번째 종목의 배당수익률이 5.0%로 나옵니다. 즉 150개 가까운 주식이 은행에 맡겼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보다 더 많은 배당금을 준다는 뜻이죠. 이들 중에서 일시적으로 배당금을 늘린 주식을 제외하고 가치에 비해 싸면서 향후 전망이 나쁘지 않은 주식 10개 정도로 포트폴리오를 만들기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가치에 비해 싼지 여부를 판단하는 간단한 방법은 PER은 10 이하, PBR은 1 이하, 즉 두 가지 투자지표 모두를 충족하는 주식이면 됩니다. 제 성향에 따라 때로는 편견에 의해 만들어 운용하는 펀드(아내)의 배당수익률이 보유주식 매수가 2.90억원 기준 6.5%(세후 5.5%)입니다. 보유하고 있는 15개 종목을 단순 평균한 PER은 5.91, PBR은 0.39이고요.

 

가치에 비해 싼 주식을 매수한 다음 시장에서 제 가치를 인정받을 때까지 묵묵히 기다리는 가치투자법은 원금을 잃지 않으면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매우 단순한 방법이지만 이를 꾸준히 실행하는 투자자는 누구나 부자로 만들어 줍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이 말씀했고 제 경험으로 확인했습니다.

 

제 주장에 도움을 얻을 요량으로 명저, [현명한 투자자, 개정 4판, 1973년]에서 채권 금리와 비교해서 주식투자의 위험에 대해 경고하는 그레이엄의 말씀을 옮기면서 2023년 상반기를 마감합니다.

 

1972년에는 대부분 주식의 이익수익률이 9%보다 훨씬 낮다는 사실이 모든 문제의 근원이다. 저PER 대형주에 집중 투자한다고 가정하면, 현재 PER이 12 수준이므로 이익수익률은 8.33%(1/12)가 된다. 배당수익률은 약 4%이고, 재투자 이익은 4.33%(8.33% - 4%)가 될 수 있다.

그러면 10년 동안 누적되는 채권 수익률(1972년 약 7.2%) 대비 주식의 초과수익이 너무 적어서, 안전마진이 부족해진다. 이런 까닭에 이제는 우량주에 분산 투자해도 실제로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과거 오랜 경험을 돌아보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안겨주는 주된 위험은 우량주를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매수할 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호황기에 ‘비우량주(*)’를 매수할 때 발생한다.

 

* 비우량주에 대해 제 생각을 덧붙인다면 파산할 위험이 큰 주식을 의미하기 보다는 미래 전망을 너무 높게 잡아서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주식을 의미합니다. ‘영원한 자본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높은 주식 말이죠.

 

영원한 자본 손실(permanent capital loss)

주식을 내재가치보다 싸게 샀으면 주가가 떨어진다 해도 불안할 이유가 없다. 언젠가는 주가가 내재가치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다.

(그러나) 주가가 심하게 고평가된 상태에서 떨어지기 시작하면, 지금까지 투자의 역사가 반복해서 증명해왔듯이 거품이 들어간 이전의 높은 가격을 회복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 크리스토퍼 브라운, [가치투자의 비밀]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 예측투자 - 부크온

댓글 6개

  • 연금고객
    잘 보았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한 7월 되십시오 ^^
    2023.07/03 17:06 답글쓰기
  • 연금고객
    2023.07/03 17:06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숙향
    실적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볼 때, 연금고객 님의 수익률이 저를 앞선 듯^^ 건강 잘 챙길게요. 고맙습니다~~~ 161
    2023.07/04 06:11
  • 숙향
    2023.07/04 06:11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T.F.S
    얼마전 요청드린 포트폴리오 가치평가를 잊지 않고 다루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숙향님의 책뿐만 아니라, 남겨주시는 글로 인해서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이 또한 감사드립니다 :)
    2023.07/05 08:24 답글쓰기
  • T.F.S
    2023.07/05 08:24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숙향
    공유하는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반응을 보는 것보다 보람 있는 일도 없겠지요. T.F.S 님께서 들려주시는 격려의 말씀에 많은 힘을 얻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243
    2023.07/05 08:32
  • 숙향
    2023.07/05 08:32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나병규
    와이스트릿 유튜브 채널에 출현하신 이후 매 달 공개운영 하시는 해당 펀드의 기록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숙향선생님우ㅏ 책도 정독은 아니지만 얽어보았구요 저는 삼십대 초반 능력없는 평범한 근로자입니다. 3년정도 공부를 하며 가치투자를 기반으로 어떤 전략으로 직장 생활과 가정에 소홀하지 않으면서 현실적으로 투자를 지속 할 수 있을까?에 대하여 고민이 깊었습니다. 가치투자라는 큰 울타리 속에서 다양한 전략과 방법론이 있지만 숙향선생님의 투자 방법론이 제 상황에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숙향선생님께서 쌓아 올리신 오랜 시간의 트랙 레코드와 방송이나 책에서는 없을 수도 있는 상황에 따른 다양한 의사결정 기준등을 현재를 기준으로는 모두 알 수 없으나 제가 게을른 편이여서 조금씩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책이나 방송 그리고 꾸준한 펀드 포트폴리오 공개까지 너무 감사합니다.제게 이정표같이 느껴집니다. 숙향선생님께 여쭤 볼 것이 있습니다.첫번째는 지주회사의 연결재무상태표의 자산항목중 관련기업투자자산 입니다. 쿠쿠홀딩스 같은경우 쿠쿠홈시스가 관련기업투자자산으로 연결재무상태표상에 잡혀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이렇듯 어떠한 지주회사의 연결재무상태표의 관련기업투자자산에 해당되는 관련기업의 가치를 평가하실 때 직접 관련기업을 리서치 하시나요 아님 보고서상의 장부가치를 그대로 자산으로 인정 해 주시나요? 제가 머리가 좋지않아 질문이 많이 엉성하고 투박하지만 선생님의 고견을 듣고싶습니다.감사합니다.
    2023.07/06 18:00 답글쓰기
  • 나병규
    2023.07/06 18:00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숙향
    나병규 님의 정이 듬뿍 느껴지는 말씀에 감동 먹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제가 과대평가되는 경향이 있는데, 와이스트릿 출연도 한몫한 것 같네요. 앞으로 더 좋은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면서..

    지주회사 연결재무제표에 나타나는 관계회사 지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이해하고 계시네요. 저는 엄밀하게 따지지는 않지만 장부에 잡힌 금액과 홈시스처럼 상장된 회사라면 시가총액 정도는 비교해 봅니다. '쿠쿠홀딩스'처럼 우량한 펀드멘털을 자랑하는 많은 상장사들은 관계사 투자지분 가치를 가능한 적게 계상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좋게 말하면 보수적인 회계를 적용한다고 볼 수 있겠죠. 355
    2023.07/07 08:36 답글쓰기
  • 숙향
    2023.07/0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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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탁 투나잇
  • 예측투자 - 부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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