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통해 우리는
더 나은 투자자,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핵심 교훈들을 배우고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 가이 스파이어의 ‘추천사’ 중에서

세상 모든 투자자들에게 ‘워런 버핏’은 하나의 표본이다. 워런 버핏의 투자철학과 지침에는 ‘투자의 귀재’가 되는 비법과 비밀이 담겨있다고 우리는 믿고 있다. 그가 ‘번’ 그 많은 돈이 명확한 증거이니까 말이다.

삶의 방식 역시 마찬가지. 버핏이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이유에 대해 우리 모두는 매순간 확인을 한다. 이번에는 그가 ‘쓴’ 돈이 증거다. 자신에게는 ‘검소’하고, 세상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따뜻한 시선’말이다. 단적인 예가 그 많은 기부금 액수다.

이 위대한 투자자는 ‘매일 조금씩 더 지혜롭고 풍요롭게 사는 법’을 몸소 직접 보여준다. 그리고 이런 투자철학과 지침이 세상에서 계속 유효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그가 보여주는 ‘숫자’를 통해 다시 확인한다. 세상 모든 투자자들이 워런 버핏의 ‘가르침’에 주목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투자도 인생도 복리처럼』(원서명: The Joys of Compounding, 가우탐 바이드 지음, 김상우 옮김, 부크온 펴냄)의 저자인 가우탐 바이드(Gautam Baid)가 걷고 있는 길 역시 마찬가지다.

성공적인 가치투자자인 그는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에게서 영감을 얻어 투자와 기업 경영, 삶의 모든 부분까지 ‘스승님’의 가르침에 충실히 따르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지금 그를 젊은 나이에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려놓았다.

가우탐 바이드는 버핏이 투자조합 ‘버핏 파트너십’을 운영하던 당시의 수수료 구조를 모델로 한 투자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간 성공적인 투자 업계 경력을 바탕으로 2018년과 2019년 모닝스타의 ‘거장에게 배우기(Learn from the Masters)’ 시리즈에 소개되기도 했다.

또 2021년 워런 버핏에게 자신의 운용 철학에 대해 직접 자문을 구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한 번 주목 받기도 했다.

『투자도 인생도 복리처럼』은 그런 그간의 투자 경험을 총망라한 책이다. 다만 한 가지 여느 투자서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이 책은 ‘복리’라는 키워드로 본, ‘매일 조금씩 더 지혜롭고 풍요롭게 사는 법’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이다.

‘복리’는 가치투자의 핵심이다. 가치투자는 그저 주식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투자법에 그치지 않는다. 세상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지적인 도구이기도 하다. 저자는 여기에 한 마디를 더 보탠다. 복리라는 ‘렌즈’를 통해 보면 투자도, 삶도, 세상도 달라진다고 말이다.

그러니까 이 책은 ‘성공하는 투자’에 관한 이야기이자 ‘삶을 바꾸는 투자’에 관한 이야기다.

32개 장에 걸쳐 가치투자의 가장 중요한 원칙들을 읽고 되새기고 있으며, 여기에 투자 거장들의 전략과 지혜까지 더해지면서 책의 분량은 750쪽이 훌쩍 넘어간다. 책의 ‘내공’ 역시 만찬가지다. 한마디로 두꺼운 만큼 단단한 책!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