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4일 인바디24,750원, ▲300원, 1.23%에 대해 체성분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법인이 성장하고, 의학용 및 가정용으로 수요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7550원이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인바디는 인체를 구성하는 수분, 지방, 단백질, 무기질 등 4가지 체성분을 분석하는 장비를 판매한다. 매출 비중은 올 1분기 기준 체성분 분석기 70%, 컨슈머 10%, 혈압계 5%, SW 3%, 신장계 2%, 기타 10%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매출의 76%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허성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내 영업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며 “미국 매출액은 지난 2021년 293억원에서 지난해 456억원으로 55.6% 증가했고, 미국 법인의 인력은 현재 약 110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달 필라델피아 법인이 미 동부 메디컬센터로 영업을 개시할 것”이라며 “미국법인의 주요 매출 성장은 군부대 및 병원에서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존 체성분 분석기 제품은 주로 피트니스 센터, 공공기관, 병원 쪽으로 납품됐는데, 다양한 가정용 인바디 제품과 의학용 체수분 분석기 출시로 포트폴리오가 확정되는 점에 주목했다. 올해 가정용 분석기인 다이얼 H30, H20S, H40 제품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그는 “병원으로 들어가는 기존 체성분 분석기는 주 판매채널이 피트니스 센터라는 점에서 의료기기라는 인식을 얻기 쉽지 않았다”면서 “체수분 데이터에 집중해 진단과 치료에 도움되는 BWA 라인이 출시되면서 이러한 부분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16% 증가한 1855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미국 메디컬 센터의 계약 체결 규모와 소비자용 제품의 국내 시장 반응, 런바디·룩인바디 등 어플리케이션의 활용 경과에 따라 추가적인 목표주가 상향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