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펄어비스38,600원, ▼-400원, -1.03%에 대해 내년 상반기 출시될 ‘붉은 사막’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6만2000원으로 높였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8800원이다.

12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TL’의 베타테스트 평가가 부진하면서 펄어비스의 붉은 사막으로 시장의 관심도가 쏠리고 있다”면서 “오는 8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게임쇼 게임스컴 2023에 붉은사막 관련 영상이 공개될 예정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네오위즈가 게임스컴2022에서 상을 받은 이후 게임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주가도 크게 상승했던 흐름과 유사한 패턴으로 흘러갈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하반기 중 9월 도쿄게임쇼, 11월 지스타게임쇼, 12월 TGA(The Game Award)와 같은 다양한 게임쇼를 통해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기존 PC 검은사막의 중국 출시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어 판호 관련 모멘텀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58.9% 늘어나는 5558억원, 영업이익은 1574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붉은사막의 판매량은 내년 287만장, 전체 누적 314만장을 가정했으며, 아이템 판매 매출을 포함한 내년 매출액 2186억원을 반영했다”며 “내년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이후 실적 추정치는 붉은 사막 콘솔 버전의 순매출 인식 변경과 기타 신규 게임의 출시 일정을 오는 2025년 이후로 조정하면서 하향했지만, 붉은 사막의 판매량 예상치는 오히려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