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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주가 높지만 가치주는 많다- 모닝스타의 주가분석

편집자주 아래 글은 아이투자 특약 밸류워크(valuewalk.com)의 2023년 5월 31일자 글입니다. 주식에 대한 의견은 저자 개인의 것입니다. 투자 판단에 따른 책임 역시 투자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지금이 매수 적기일 수 있다."

최근 모닝스타는 모순적으로 보이는 주가에 관한 한 분석보고서에서 이런 결론을 내렸다. 이 보고서에서 모닝스타는 전체 시장은 비싸지만, 주가는 기업들의 기본가치에 비해 싼 경우가 많다고 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주가는 매년 크게 상승했다. 모닝스타가 말한 것처럼, 모닝스타 미국시장지수(Morningstar U.S. Market Index)는 2023년에만 8.6% 상승했고, 지난 10월 최근 저점에서는 16.2%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완화되긴 했지만 아직 완전히 누그러지지 않은 2022년의 인플레이션과 2023년 말로 예상되는 잠재적인 경기침체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랬다.

이 보고서에서 모닝스타는 “아직도 우리는 미국 주식시장이 비싸 보이며 올해 들어 더 비싸졌다고 생각한다. 거시경제적 환경을 고려할 때, 시장은 잘 버티고 있는 중이다"라는 리서치 어필리에이트(Research Affiliates)의 다중자산전략 최고투자책임자(CIO) 짐 마스투르조(Jim Masturzo)의 말을 인용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비싼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어디에서 최고의 저가 매수기회를 찾을 수 있을까?

■ 기술주가 이끈 지수 상승
S&P 500을 보면, 주가는 비싸 보인다. 2022년 10월 저점 당시 3,500 수준이던 S&P 500 지수는 지금 다시 4,200 포인트를 상회하고 있다. (Covid-19 팬데믹 쇼크로2,190 수준까지 떨어졌던) 2020년 3월 저점은 일탈적인 경우로 무시한다 해도, 현재 S&P 500 지수는 Covid-19 이전의 3,300선에서도 크게 상승한 상태다.

주식시장은 이렇게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중이다. 모닝스타는 그 이유의 상당 부분이 최근 몇 달 그리고 몇 년간 크게 상승한 기술주 때문이라고 했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전체 시장지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올해 지금까지 35% 상승한 애플과 39% 상승한 알파벳 같은 빅테크 주식들이다. 일부 전략가들은 이로 인해 대형 성장주들이 특히 비싸졌다고 했다."

물론 비싸다고 할 수 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 애플은 177달러, 알파벳은 123달러, 테슬라는 197달러, 메타는 2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렇다 해도, (순전히 그 주가 차원에서) 공정하게 말하자면, 이들 중 그 어떤 주식도 현재 주가가 2,064달러인 치포틀레 멕시칸 그릴(Chipotle Mexican Grill: NYSE--CMG)과는 비교할 수 없다.


(자료: 아이투자)

■ 주식 비싸 보여도, 가치주는 많다
이런 높은 주가에도 불구하고, 모닝스타는 지금도 여전히 좋은 매수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모닝스타는 "모닝스타의 적정가치 추정 지표에 따르면, 주식은 사실상 9% 이상 저평가되어 있으며, 가치주가 특히 싸 보인다. 그러나 이런 시장 할인은 지난 10월 저점 이후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했다.

여기서 핵심은 "가치주"라는 말이다. 모닝스타는 지금 시장에 가치주가 많다고 보고 있다.

주식의 가격이 그 기업의 기본가치보다 낮을 때 이를 가치주로 본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의 장부를 꼼꼼히 분석한 후 그 기업의 적정가치를 주당 20달러로 판단했는데,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가가 15달러라면, 그 주식은 가치주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치주는 장기투자자들에게 좋은 주식으로 간주된다. 역사적으로 시장은 한 기업의 주가를 그 기업의 기본가치에 맞게 잘 조정해 왔다. 바로 이것이 "시장 효율성(market efficiency)"이라고 하는 과정이다. 한 주식을 적정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매수하는 투자자는 시간이 가면 대개는 그 주가가 기본가치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기술업종의 밸류에이션이 고공 행진하는 시대에 일부 경제학자들은 이런 시장효율성이론을 비판하기도 했다).

여기서 어려운 부분은 해당 기업의 기본가치를 알아내는 일이다.

■ PER로 보는 가치 판단
기업의 적정주가를 판단할 때 투자자들은 변동성(변동성이 적을수록 가치는 더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경향이 있다), 배당금(배당이 높을수록 현금흐름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동종업체/경쟁자들의 주가(한 기업에 비해 동종업체/경쟁자들의 주가가 더 높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그 기업의 가치가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등 여러 지표를 사용한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보는 가장 일반적인 지표는 해당 기업의 이익 대비 주가비율, 즉 PER이다.

PER 은 그 기업의 주당이익 대비 주가를 배수로 나타낸 것이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의 주가가 40달러라고 해보자. 이 기업이 총 100만 주의 주식을 발행했고, 작년 총이익이 2,000만 달러라면, 주당이익은 20달러가 된다. 그러면 이 기업의 PER은 2 배가 된다(주가 40달러 ÷ 주당이익 20달러 = 2).

PER은 해당 주식에 1달러를 투자했을 때 얼마나 많은 가치를 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예컨대, 위의 사례의 경우, 이익 1달러에 주가 2달러를 지불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2달러로 1달러의 가치를 사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시장 전반적으로 16배가 평균 PER로 간주된다. 이는 평균적인 투자의 경우 기본이익(가치) 1달러에 16달러(가격, 주가)를 지불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동종업체 혹은 전체 시장에 비해 PER이 낮은 기업을 가치주로 본다. 이런 자산은 다른 비교대상 자산들보다 좋은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에 다른 투자자들이 이 자산의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 다시 모닝스타의 분석으로 돌아가보자.

■ 가치주에 존재하는 매수기회
위에서 말한 것처럼, 모닝스타는 시장에 가치주가 많다고 보고 있다. ‘기본적인 PER’과 ‘경기 조정 PER(Cyclically Adjusted PER: CAPE)이라고 하는 조정된 형태의 PER’을 포함한 몇 가지 요인들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

CAPE 분석은 경기주기의 단기적인 이례 요인들을 제거하기 위해 그 기업의 가장 최근 보고 이익이 아니라 지난 10년 그 기업의 인플레이션 조정 이익을 사용한다. 모닝스타는 기본 PER로 보든 CAPE로 보든, "적정가치는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음을 말해준다"고 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8.6% 상승한 모닝스타 미국시장지수(Morningstar U.S. Market Index)의 PER은 최근 12개월 이익 기준으로 19.8배이다. 이는 2021년 말 고점 당시 PER 24.2배와 2022년 10월 중순 저점 당시 PER 17배의 중간 수준에 해당한다... (그리고) 가치주들은 성장주에 비해 싸다. 소재업종은 18배에 가까운 역대 평균보다 낮은 PER 15배에 거래되고 있고, 에너지주식들은 16배의 역대 평균보다 훨씬 낮은 PER 7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해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현재 신흥국시장의 PER은 13.5배이다.

지금, 투자자들은 주식이 비싸 보여도 여전히 가치주를 찾아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의 대형주들, 특히 기술업종 대형주들은 비싸다. 모닝스타 보고서는 "대형 기술주들은 역사적으로도, 그리고 금리, 유동성, 인플레이션에 비해서도 매우 비싸다"고 했다. 간단히 말해, 이는 기술주들의 주가가 이미 기본가치에 도달했거나 이를 넘어섰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술주 주가는 크게 상승했으며, 이는 이들의 주가와 가치 사이의 갭이 많이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당 수백 달러나 되는 고가의 주식들이, 세간의 관심을 끌지는 몰라도, 꼭 시장의 가치를 견인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비싼 주식 대신 투자자들은 강한 사업적 펀더멘털과 낮은 PER을 가진 주식을 찾아야 한다. 강한 시장에도 불구하고, 그런 주식들은 시장에 존재하며 지금이 바로 그런 주식을 매수할 좋은 시점이 될 수 있다.

■ 결론: 주가는 높지만, 가치주는 많다
모닝스타는 최근 분석보고서를 통해 지금이 시장에 진입할 좋은 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가는 높지만, 전반적으로 기본가치 대비 주가가 낮은 기업이 적지 않다. 이는 투자 예정자들에게 좋은 진입 시점을 제공해 주고 있다. <끝>

* 출처: SmartAsset, "Looking for Bargain Stocks? Morningstar Says These Are Cheap," 2023년 5월 31일, https://www.valuewalk.com/looking-for-bargain-stocks-morningstar-says-these-are-che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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