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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株5] 기가비스, 반도체 기판 검사장비 전문기업

편집자주 알려株5는 상장을 앞둔 공모주 기업을 5가지 포인트로 정리해 알기 쉽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1. 공모가 4만3000원, 15~16일 청약

반도체 기판 검사 및 수리 장비 전문 기업인 기가비스가 공모가 4만3000원을 확정하고, 15~16일 이틀간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이번 공모에서 총 공모주식 221만8258주 가운데 신주 발행 외에 최대주주인 김종준 의장과 강해철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과 특수관계인이 구주매출(14만7500주)을 진행한다.

기가비스는 지난 9~10일 양일간 진행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16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 밴드 3만4400원~3만9700원 상단을 초과해 관심을 모았다.

희망 공모가는 PER(주가수익비율)을 이용한 비교가치법을 사용해 산정했으며, 이를 위해 고영테크놀러지, 파크시스템스, 넥스틴, 인텍플러스 등 4개사를 유사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외 1757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기관 대부분(97%)이 공모가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했다. 의무보유 확약 비중도 3개월 380곳, 1개월 295곳, 6개월 136곳, 15일 51곳 등이다.

일반 청약자는 공모 주식의 25%인 55만4565주가 배정된다. 총 공모액은 약 954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5451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가비스는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 차별화된 자동광학 검사기·수리기 강점

기가비스는 지난 2004년 설립된 회사로 반도체 기판 자동광학검사기(AOI)와 자동광학수리기(AOR)를 제작·판매하고 있다. 광학기술을 통해 반도체 기판 가운데 최고 사양인 FC-BGA(Flip Chip–Ball Grid Array)의 결함을 검사하고, 레이저 가공 기술을 통해 불량을 수리해 수율을 향상시키는 장비를 생산한다. 계열사로는 ㈜픽셀, ㈜디엠티 등 2개 회사가 있다.

경쟁사와 차별화된 결함 검출력의 핵심은 ‘FRCA 알고리즘’으로 결함의 판단 기준이 명확하고 왜 불량이라고 판단했는지 설명이 가능한 알고리즘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기가비스는 AOI, AOR 장비 이외에도 반도체 기판 생산의 불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VRS(결함확인 장치)와 무인화 In-Line 설비, 그리고 이들 설비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한 소프트웨어(DTS 등)을 제작·판매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글로벌 반도체 기판 제조사인 일본의 이비덴과 신코덴키, 교세라, 대만의 유니마이크론과 난야, 국내는 삼성전기, 대덕전자, LG이노텍 등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기판 제조사들은 최근 들어 대규모 시설투자에 나서고 있는데, 기가비스는 내년 물량까지 수주를 받아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쟁 업체는 미국의 KLA, 중국의 CIMS, 일본의 Inspec 등이다.


<자료: IR북>

3. 고성능 반도체 기판 성장에 지난해 매출 급증

올해 예상 제품별 매출액 비중은 AOI 장비가 절반이 넘는 54.4%를 차지하며, AOR 장비 26.8%, 기타 18.9% 등이다.

지난해는 전방 산업 설비투자 활성화로 실적이 크게 상승했다. 매출액은 99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6.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2.3% 성장한 338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의 영업이익률을 보면 2020년 40.60%, 2021년 36.23%, 2022년 33.92% 등이다.

매출 가운데 수출 비중이 지난해 기준 75.1%를 차지한다. 해외 영업은 일본, 중화권, 동남아, 미주 등에 영업 담당자를 두고 있으며, 일본과 대만에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매출의 24.94%를 차지하는 중화권에는 관계영업을 중시하는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대리점을 운영 중이다.

전방 시장 확대에 따라 수주 잔고는 지난 2021년 695억원에서 지난해말 기준 약 1347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인 AOI 설비 기준 지난 3년간 평균 공장 가동률은 약 89%에 달한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12.5% 증가한 112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8.1% 늘어난 399억원을 전망한다”면서 “향후 전기차 공급 확대와 자율주행 시장 개화, AI 산업의 성장에 따라 고부가 반도체 기판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경은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기판 미세화, 다층화, 대형화 등으로 인한 AOI, AOR 장비 수요 증가에 수혜가 가능하다”면서 “지난해 기준 상위 6개사 매출 비중이 88.8%로 소수 매출처 의존도가 높고, 주요 매출처의 투자 및 공장·설비 증설 지연 시 실적이 하락할 수 있다”고 짚었다.

<주요 제품 등의 매출 현황>(단위: 백만원)

<자료 : 전자공시 투자설명서>

4. 첨단 설비 개발 진행 중…해외 진출 확대

기가비스는 세계 최초로 선폭 3㎛까지 검사가 가능한 광학검사 장비를 개발했으며, 현재 2㎛까지 검사할 수 있는 AOI 설비를 개발해 연내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최신 AOR 장비는 현재 선간폭 5㎛까지 쇼트 불량을 수리 할 수 있으며 올해 내에 선간폭 3㎛까지 수리 가능한 설비를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제품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직접 개발했기에 고객사의 기술적 요구에 직접 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강점이라고 밝혔다.

신규 사업으로 형광반응을 사용하는 UV AOI 설비와 자동불량 분류 플랫폼을 탑재한 GIDC를 개발해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계획 중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부족한 생산 시설과 인력 확충을 위해 활용할 방침이다. 시설자금에 약 490억원, 운영자금 약 80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에 약 296억원 등을 사용할 예정이다.

시설 자금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현재 평택 진위군에서 신규로 건설이 예정된 산업단지로 이전을 계획 중으로, 내년 경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운영 자금은 본사 인력 확충과 해외 영업거점 확대에 쓰이는데, 우선 오는 2025년까지 부장급 6명, 차장급 6명, 과장급 9명 총 21명의 연구인력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타법인 증권 취득은 주력 제품인 AOR 장비의 핵심 부품인 Laser Source 제조업체에 대한 지분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강해철 대표는 “일본과 대만에 있는 영업·CS 거점을 확대해 중국, 베트남, 미국에까지 진출할 계획”이라며 “제품 기술의 고도화로 평균판매가격(ASP)을 높이고 생산능력을 증대하며 제품 납기를 단축함으로써 매출 및 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5. 최대주주 등 5인 공동목적보유확약 체결

최대주주인 김종준 의장은 공모 전 17.84%에서 공모 후 지분율이 17.57%로 소폭 낮아지지만, 회사 표현대로 “단독으로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기에 다소 낮은”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그러나 우호지분으로 분류할 수 있는 최대주주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을 합하면 공모 후에도 64.71%로 높은 편이다. 강해철 대표이사가 13.69%를 보유한 것을 비롯해 오제환 이사(12.50%), 이재곤 이사(12.47%), 이재승 이사(4.93%) 등이 비교적 높은 지분율을 유지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김종준 의장 등 5인은 공모 후 지분율 61.16%에 달하는 주식을 공동목적보유확약을 체결, 경영권 안정성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김 의장은 아주대 전기전자과 출신으로 KAIST에서 전기 및 전자공학 공학박사를 취득했으며, 삼성전기 그룹장, 기가비스 대표이사를 거쳤다. 강 대표는 연세대 의용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기 수석연구원을 거쳐 지난 2004년에 기가비스에 합류해 지난 2017년부터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전사 인력의 약 31.58%가 연구 인력에 해당하며, 이 중 10년 이상 경력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58%에 달한다.

한편, 회사는 지속적으로 배당을 실시해왔는데, “우수한 기술력과 더불어 전방시장의 성장, 수주잔고, 높은 영업이익률 등을 고려 시 향후에도 지속적인 현금창출능력을 보유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를 재원으로 하여 지속적인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2022년 결산배당의 경우, 배당성향 28.66%에 해당하는 주당 7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원문 리포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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