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크래프톤342,500원, ▲2,000원, 0.59%에 대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렸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PC 부문 성과를 반영해 2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8.4% 상향했기 때문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0만1000원이다.

크래프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538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2% 줄어든 2830억원을 기록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PC게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보다 68.2% 증가했다”며 “펍지 무료화 이후 트래픽이 늘어나고 1분기에 출시한 성장형 무기스킨이 유저들의 호평을 얻은 점 또한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바일게임 부문은 중국 성수기 영향으로 3482억원을 기록했다”며 “전체 영업비용은 255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며, 수수료와 마케팅 비용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시장은 펍지의 매출감소 리스크를 우려했지만, 1분기 실적을 통해 모바일 매출이 견조하고 특히 PC는 무료화 전략이 성과를 거두며 트래픽이 늘어나 수익화가 이뤄지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올해 신작 라인업이 약하다는 약점이 있지만 펍지의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신작 가뭄 기간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크래프톤은 현재 24개의 신작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