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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AI 대장주 노리는 마이크로소프트

편집자주 아래 글은 아이투자 특약 밸류워크(valuewalk.com)의 2023년 4월 27일자 글입니다. 주식에 대한 의견은 저자 개인의 것입니다. 투자 판단에 따른 책임 역시 투자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4월 25일 기대 이상의 3분기 실적과 긍정적인 전망(가이던스)을 발표한 후,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NASDAQ--MSFT) 주가는 다음 날(4월 26일) 7.24% 급등했다.

[표1]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차트

(자료: 아이투자)

리피니티브(Refinitive)에 따르면, 3월 31일 종료되는 회사의 2023 회계연도 3분기에 마이크로소프트는 2.45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2.23달러의 주당순이익 컨센서스를 상회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167억 3,000달러(주당순이익 2.22달러)에서 9% 상승한 183억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도 전년 동기 493억 6,000만 달러에서 528억 6,000만 달러로 7% 상승하면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520억 2,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클라우드 부문, 우려했던 것보다 좋은 실적
애저(Azure) 공용 클라우드와 기업 서비스 같은 제품을 포함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능형 클라우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한 220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19억 4,000만 달러의 컨센서스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이다. 애저와 기타 클라우드 솔루션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고, 전기 대비 31% 증가했다.

테크낼러시스 리서치(TECHnalysis Research)의 밥 오도넬(Bob O’Donnell)은 “요컨대,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런 호실적은) 빅테크에서 하늘이 무너지고 있다는 모든 우려에도 불구하고, 빅테크 기업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에서 여전히 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클라우드로 이동할 업무는 아직도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MS 오피스 제품과 링크드인을 포함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 소프트웨어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한 175억 2,000만 달러의 매출을 창출했다. 이 역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70억 5,000만 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강한 이용자당 매출에 힘입어 상용 오피스 365(Office 365) 생산성 소프트웨어 구독 부문의 매출이 14% 증가했다고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업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팀스(Teams)의 3분기 월간 실제 이용자가 3억 명 이상이라고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에 따르면, 이는 전기 대비 2,000만 명 증가한 것이다.

윈도우(Windows), 빙(Bing), 서피스(Surface), 엑스박스(Xbox)를 포함한 개인 컴퓨팅(More Personal Computing: MPC) 부문의 경우, 매출액이 132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하락하긴 했지만, 이 역시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 122억 5,000만 달러를 상회한 실적이다.

나델라는 현재 빙의 일간 실제 이용자가 1억 명 이상이며, 게임 구독 부문 매출액은 10억 달러에 이른다고 했다

전자기기 제조업체에 대한 윈도우 라이선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하락했는데, 유통채널의 재고 수준이 높아진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상당히 정체된 PC 판매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윈도우 사업의 실적이 열악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CFO 에이미 후드(Amy Hood)는 회사가 예상했던 것보다 PC 수요가 다소 좋았다고 했다.

후드는 2023 회계연도 4분기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출은 548억 5,000만 달러에서 558억 5,0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그 중간인 553억 5,000만 달러의 매출만 달성해도,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실적이며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548억 4,000만 달러를 상회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AI 에 진심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은 여전히 소프트웨어 판매와 클라우드 서비스가 차지하고 있지만, 시가총액 세계 3위의 마이크로소프트는--획기적인 챗봇 챗GPT(ChatGPT)를 개발한 AI 연구소인--오픈AI(OpenAI)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최근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업에 AI가 포함되었는지 여부가 최근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 모두에게 중요한 고려사항이 되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빙에 챗GPT 기술을 접목하면서, 오랫동안 잊혀졌던 이 검색엔진이 갑자기 구글의 가장 큰 위협으로 떠올랐다.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사티아 나델라는 마이크로소프트는 2,500명 이상의 애저-오픈AI 서비스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광범위한 자사 제품에 AI를 접목하고 있다고 했다. 에이미 후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회사의 AI 활용 노력에 낙관적이라고 했다.

후드는 “모든 중요한 플랫폼 전환의 경우처럼, 이는 혁신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까지 발표한 AI 역량에 대한 초기 피드백과 수요 신호에 대해 우리는 사뭇 고무된 상태입니다"라고 했다.

그리고 "고객 변화에 따른 수요 증가에 맞추기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투자, 특히 AI 관련 지출을 계속 할 계획이며, 그 결과 갈수록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검색엔진 빙에 AI 기능을 접목한 이후 올해 2월 7일부터 3월 20일까지 빙의 페이지 방문은 15.8%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구글의 페이지 방문은 1% 하락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최근 미국과 영국에서 자체 AI 챗봇 바드(Bard)를 내놓은--구글과의 생성형 AI 경쟁에서 앞서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와 함께 최근의 빙의 성공은 수십 년 동안 구글이 지배해 온 1,200억 달러의 검색엔진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구글이 자사 검색엔진에 생성형 AI의 접목을 늦춘다면 향후 몇 개월 빙이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글이 지난 달에야 공개적으로 바드를 출시한 반면, 이미 지난 2월 이후 다수의 이용자들이 빙 AI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지금 현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경쟁에서 상당히 앞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D.A. 데이비슨(D.A. Davidson & Co.)의 애널리스트 길 루리아(Gil Luria)는 “빙의 시잠점유율은 구글의 1/10 이하이다. 따라서 검색엔진 이용자의 1%나 2%만 빙으로 이동해도 빙과 마이크로소프트에는 큰 수혜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데이터.ai(Data.ai)에 따르면, AI 기능 접목 후 빙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8배 증가했고, 같은 기간 구글 검색엔진 다운로드는 2% 감소했다.

생성형 AI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중요하다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언급된 'AI' 단어 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소 2명의 매도 측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런 AI 기회에 주목하면서, 이를 즉각 평가에 반영하여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평가를 상향하기도 했다.

JP 모건의 애널리스트들은 4월 27일 고객에게 보내는 투자 메모에서 “단기적인 주가 움직임은 정말 예측하기 어렵지만, 우리의 의견은--마이크로소프트의 사업 전반에 가치명제(고객을 유인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생성형 AI 부문의 대표주로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보유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우리의 의견에 맞게, 마이크로소프트는 컨퍼런스 콜에서 'AI'를 50번이나 언급했으며. AI는 분명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치명제와 차별성을 재평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영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인수 거부
한편, 역대 최대 규모의 게임사 인수거래를 성사시키려던 마이크로소프트의 노력은 4월 26일 영국 규제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 인수를 거부하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이는 지난 수개월 동안 이 거래가 오히려 경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각국 규제당국을 설득하려 했던 마이크로소프트에는 큰 타격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결정에 항소할 것이라고 했다.

이 보도로 인해 액티비전 주가는 4월 27일 개장전 거래에서 10% 가까이 하락했다.

[그래프2] 액티비전 주가차트

(자료: 아이투자)

영국 경쟁시장청(U.K. Competition and Markets Authority: CMA)은 급성장하고 있는 클라우드 게임시장에서 경쟁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 거래를 거부했다고 했다. CMA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을 인수할 경우, 액티비전의 게임은 업계의 다른 주요 업체들에 배포되지 않고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에서만 이용 가능한 것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미국에서도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 FTC)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인수를 거부하는 조치를 내놓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 인수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 요약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예상보다 강한 2023년 3분기 실적 발표 후 급등했다. 또한 실적 발표 후 2명의 애널리스트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평가를 상향하는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 기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 <끝>

* 출처: 셰인 니글(Shane Neagle), 투자 및 금융 미디어 <더 토크니스티(The Tokenist)> 편집장, "Microsoft (MSFT) Rallies On Earnings Quality, Generative AI Opportunity," 2023년 4월 27일, https://www.valuewalk.com/microsoft-msft-rallies-on-earnings-quality-generative-ai-opport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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