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한 기아99,900원, ▼-4,900원, -4.68%에 대해 교보증권이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에서 12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7일 남주신 교보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SUV·전기차 중심의 고마진 판매가 확대돼 연초 가이던스로 제시됐던 영업이익 9조3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목표주가 상향 이유를 밝혔다.

기아는 전날(26일) 1분기 매출액 23조6907억원, 영업이익은 2조87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9%, 영업이익은 79% 늘어난 수치다. 이는 시장 기대치 대비 23.7% 상회하는 실적이다. 순이익은 2조1195억원으로 기대치를 15.5% 웃돌았다.

남 연구원은 “현재 재고는 1개월 수준으로 적정 재고(2.4개월) 대비 여전히 부족한 상태이며, 미국지역 인센티브는 671달러로 자동차 경쟁업체들 중에 가장 낮게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1분기에 판매가격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2%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 12.1%를 달성했다”면서 “2분기에는 영업일수 증가와 함께 본격적인 영업용 차량(Fleet 수요) 판매도 재개되면서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하반기까지 텔룰라이드 증설과 EV9 진출로 판매 모멘텀을 길게 가져갈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