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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평가 상향 필요

편집자주 아래 글은 아이투자 특약 밸류워크(valuewalk.com)의 2023년 4월 21일자 글입니다. 주식에 대한 의견은 저자 개인의 것입니다. 투자 판단에 따른 책임 역시 투자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서, 금융회사들은 공통적으로 금리인상에 따른 순이자수입 증가를 발표하면서도 여신사업의 대손상각 증가에 대한 우려도 전하고 있다.
•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NYSE—AXP)는 2023년 1분기 양호한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 그리고 그와 함께 진행된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지출이 견고했음을 의미한다. 사업 전반에 걸친 두 자리 수 비율의 성장은 거시적, 미시적 순풍이 반영된 것이다.
• 그런데 4월 20일 실적 발표 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높은 수준의 대손상각과 대손충당금, 그리고 추가 대손 발생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다.
• 비용 증가는 결제량 증가와 회원 증가에 따른 것이다. 경영진은 일부 현금을 주주들에게 환원했으며, 2023년 연간 실적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가이던스)을 제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런 요인들을 현재 목표가에 반영해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소비자 지출은 경기가 확장기에서 수축기로 바뀔 때 바로 이를 따르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재량지출(discretionary spending: 필수지출과 의무지출 이외의 지출)과 기업지출이 증가함에 따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1분기 결제사업이 16% 성장하고 그에 따른 결제 처리량이 15% 증가하면서 연간 총 16%의 네트워크 성장을 기록했다.

금리가 지금보다 낮았고 인플레이션도 아직 그 민낯을 드러내고 있지 않던 작년 동기에 비해 올해 1분기 숙박 및 관련 비용을 포함한 여행과 외식 같은 특정한 일부 재량지출 부문의 성장이 둔화되긴 했지만, 대기업지출 같은 다른 부문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

[그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센츄리온 디자인 카드

(자료: 회사 홈페이지)

일부 투자자들은 1분기에 있었던 대손충당금과 총상각의 증가를 우려하고 있는 것 같다. 금융기관 실적 발표 기간 중,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NYSE—BAC), 웰스 파고(Wells Fargo: NYSE—WFC), 시티그룹(Citigroup: NYSE—C) 같은 은행들도 순상각비율이 상승하고 미래 손실에 대한 대손충당금이 증가하는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이에 관한 우려가 증가하면서, 4월 20일 실적 발표 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주식은 장중 한 때 3.25%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패닉과 변동성이 존재하는 와중에도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은 경영진의 향후 전망을 분석하고 보고된 대손상각의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보면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자 및 카드수수료 수입 증가
1분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총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75.2% 증가한 순이자수입과 18.5% 증가한 비이자수입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순이자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 1년간 진행된 다음 두 추세 때문이었다.

첫째, 여신 잔액(대출 잔액)이 2022년 1분기 8,680만 달러에서 2023년 1분기 1억 770만 달러로 24% 증가했다.

둘째, 2022년 하반기 이후 연방준비은행이 계속 금리를 인상하면서 여신 금리가 크게 상승했고, 이로 인해 증가한 여신 잔액에서 발생하는 순이자수입이 더욱 증가했다.

한편, 비이자수입이 18.5% 증가한 것은 카드수수료수입이 20% 증가했기 때문인데, 카드수수료수입이 증가한 것은 국제결제카드 회원들의 지출에 따른 외환비용과 여행수수료와 관련된 서비스수수료가 34% 증가한 데 힘입어 프리미엄카드 부문이 성장한 데 따른 것이다.


대손충당금 증가
그런데 이런 성장이 좋아 보이긴 해도, 비이자수입의 증가를 이끈 요인 중에는 회사의 상각액과 직접 관련된 연체수수료도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올해 1분기 대손충당금은 전년 동기 마이너스 3,300만 달러에서 11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명목상 마이너스 금리였을 때는 대손충당금이 필요 없었지만, 실제 대손상각이 증가한다는 것은 강세론자 입장에서는 점점 우려할 일이고, 약세론자 입장에서는 관심을 가질만한 일이다.

총상각액은 2022년 1분기 2억 8,700만 달러였지만, 1년 후인 올 1분기에는 7억 3,500만 달러로 156%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상각은 90일 이상 연체된 계좌에 적용된다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연체수수료가 빠르게 증가한다는 것은 연체계좌가 여전히 열려있기(살아있기) 때문에 추후 대손상각액이 더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 때문에 총충당금을 적극적으로 늘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전망은 밝다
(연체수수료, 대손충당금 같은) 일부 수치가 아무리 부정적으로 보인다 해도, 그리고 그 의미와 관계 없이, 투자자들이 의지할 수 있고 최근의 매도 압력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절한 지표들은 여전히 많다.

순이익이 20억 달러에서 18억 달러로 하락하고 이익률도 17.8%에서 13.7%로 하락했지만, 이는 모두 회원보상비용과 사업개발비용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회원보상비용이 증가한 것은 실제 보상회원과 카드사용액이 증가하면서 보상포인트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에게 다행인 것은 1분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340만개의 신규카드를 발급했고, 앞서 말한 순결제량(결제사업)이 16% 성장했다는 것이다.

순이익 하락으로 주당순이익이 12% 하락하긴 했지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경영진은 공개시장에서 98만 4,000주의 자사주를 매입 소각하고 배당금을 15% 인상함으로써 주주들을 계속 배려하고 있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최근의 주가 하락으로 1.51%가 되었다.

대부분의 비용, 그리고 아마 대손상각도 회사가 이미 경험한 문제이기 때문에 경영진은 보다 나은 미래에 집중할 수 있다. 경영진의 가이던스에 따르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2023년 연간 15-17%의 매출 성장과 현재 수준에서 15-19% 상승한 11-11.40달러 범위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는 현재 주가(4월 21일 종가 163.78달러) 대비 약 13% 높은 목표가 컨센서스(185.20달러)에 다수가 아직 “보유”를 추천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일단 회사의 가이던스와 개선되는 거시경제 상황이 애널리스트들의 심리에 반영되면 투자자들은 반가운 평가 상향 시나리오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끝>

* 출처: 마켓비트(MarketBeat), "American Express Growth Riding On Joyful Consumer Spending," 2023년 4월 21, https://www.valuewalk.com/american-express-growth-riding-on-joyful-consumer-spe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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