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9일 티에스아이6,870원, ▲20원, 0.29%에 대해 고객사의 대규모 발주가 임박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올렸다.

티에스아이는 2차전지 믹싱 시스템 전문업체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9억원, 7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3%,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수주분 매출 인식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심원용 연구원은 “고객사 주요 사이트 장비 발주가 임박했다”며 “기존 거래선과 납품이력을 고려할 때 얼티엄셀즈(Ultium Cells) 3공장을 포함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및 JV 믹싱 시스템 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자동차의 북미 확장과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에리조나 투자 재개 등도 업사이드 요인”이라며 “향후 자재비 등 원가 상승을 반영한 수주(10GWh당 300억원 이상 추정)를 통해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신규 수주는 2670억원 이상을 전망했다.

최대주주 변경에도 주목했다. 그는 “안다H자산운용이 최대주주로 바뀌고 400억원 상당의 전환상환우선주 유상증자도 단행했다”며 “수주 대응을 위한 증설 및 비용 효율화 작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년 매출액은 올해 보다 17% 증가한 303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9% 증가한 314억원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