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8일 해성디에스29,550원, ▲150원, 0.51%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9450원이다.

고수익성인 전장향 리드프레임의 견조한 매출액을 기반으로 여타 IT 부품 업체들과는 차별화된 실적을 시현 중이며, 하반기 업황 회복에 동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기 때문이다.

해성디에스는 전날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924억원, 영업이익 311억원, 당기순이익 273억원으로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 36% 감소한 것이다. 하나증권의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5.8% 하회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매출액이 예상보다 양호했던 이유는 패키지기판과 IT용 리드프레임의 매출액이 예상외로 견조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환율 및 판가 인하 영향으로 인해 수익성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장향 리드프레임은 견조한 수요를 기반으로 전년 동기는 물론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IT 전반적인 수요 약세 속에서 고수익성 제품인 전장용 리드프레임으로 인해 영업이익률 16% 이상을 시현한 점은 차별화 포인트”라고 짚었다.

해성디에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줄어든 181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8% 감소한 279억원으로 내다봤다. 차량용 리드프레임은 전분기 대비 외형 성장을 이어가겠지만, 패키지기판과 IT용 리드프레임은 역성장이 예상된다.

그는 “패키지기판은 여타 업체들과 달리 1분기에 우려 대비 매출액이 양호했는데, 2분기는 오히려 부진할 것”이라며 “업체별로 수주 물량의 시차가 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IT용 리드프레임도 전반적인 수요 약세 속에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전사 매출액이 감소하며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감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기존 전망보다 저조한 수익성으로 인해 2023년과 2024년 주당순이익(EPS)을 기존 대비 각각 4%, 6% 하향했다”면서 “다만, 12개월 선행 EPS에서 2024년 비중이 확대되고, 목표주가 하향폭이 5% 미만에 불과해 기존 목표주가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반기 유사 업체들 대비 견조한 이익을 달성하고, 하반기 업황 회복에 동승할 가능성이 높아 기존 투자 전략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자료> 해성디에스, 하나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