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1일 오리온홀딩스15,520원, ▼-380원, -2.39%에 대해 올해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6810원이다.

올해 오리온홀딩스의 기업가치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여기에 신사업부의 공격적 행보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 제과 사업부 성장세가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고, 바이오 사업부 가치가 중장기적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로열티 및 배당수익 등 펀더멘털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리온은 올해 대부분 사이트에서 증설 및 신규공장 착공을 준비하고 있으며,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면서 “올 상반기까지는 원가 부담이 일부 존재하지만, 하반기 안정화되면서 영업실적이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봤다.
특히 오리온홀딩스의 바이오 사업부 행보에 주목했다. 바이오 사업부는 크게 체외진단, 백신, 신약개발로 나뉘며 체외진단은 대장암진단키트, 백신은 결핵백신, 신약은 치주염 치료제로 분류된다.

그는 “현재 중국합작법인을 설립했고, 생산 공장을 건립 중”이라며 “제과 사업부 중심에서 탈피하기 시작했다는 점과 치주염 치료제의 경우 소비재 상품과 관련된 제품 출시를 기획하고 있고, 해외사이트 공략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올해 제과사업부 투자가 마무리되면 신사업과 관련된 투자에 더욱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른 투자재원은 외형확대에 따른 로열티 증가, 배당수익 확대, 자산개발 등을 통해 충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