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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갭, 역발상 투자 레이더에 들어오다

편집자주 편집자주: 아래 글은 아이투자 특약 밸류워크(valuewalk.com)의 2023년 3월 28일자 글입니다. 주식에 대한 의견은 저자 개인의 것입니다. 투자 판단에 따른 책임 역시 투자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 의류, 액세서리, 퍼스널케어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전문 패션업체 갭(Gap, Inc: NYSE--GPS)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20% 하락했고, Covid-19 팬데믹 이후 고점에서는 70% 넘게 하락했다. 그 결과, 갭의 선행배당수익률은 6.8%가 되었다.
● 갭은 3월 10일 실망스러운 4분기 실적 발표 후 '갭 하락'했다.
● 주가는 하락하고 있지만, 개선되고 있는 재고 수준과 비용 감축을 통해 갭은 보다 나아진 상황에서 2023 회계연도를 시작했다.
● 현재 갭의 선행PER은 15배로 지난 5년 평균 PER(18배)을 밑돌고 있다. 이는 갭이 상당히 저평가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 갭의 주가가 하락하고 배당수익률이 7%에 육박하면서, 총수익잠재력은 리스크를 감내할만한 수준이 되었다.


나쁜 소식, 좋은 소식, 그리고...
- 나쁜 소식: 올해 들어 지금까지 갭의 주가는 20% 하락했고, Covid-19 펜데믹 이후 고점에서는 70% 넘게 하락했다.
- 좋은 소식: 이 패션회사는 이제 6.8%라는 멋진 선행배당수익률을 제공하게 되었다.

Covid-19 팬데믹 이후 의류산업이 "새로운 규범(new norms)"에 적응하면서, 옴니채널 판매(omnichannel sales: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모든 경로로 제품을 판매하는 것)는 당연히 수행해야 할 과제가 되었다. 기업들은 여전히 공급망 이슈와 비용 인플레이션에 직면해 있으며, 재고 누적과 수요 감소 문제도 여전하다.

지금 갭은 이 모든 문제를 겪고 있는 중이다. 그 결과, 갭의 주가는 올드네이비(Old Navy) 양말 한 켤레 가격인 9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이런 낮은 가격과 상대적으로 높아진 배당수익률로 인해 갭은 이제 한 번 입어 볼만한 옷이 되었다.

갭 주가 하락은 당연한 결과
3월 10일 실망스러운 4분기 실적 발표 후 갭 주가는 당연히 '갭 하락'했다. 그리고 연방준비은행의 추가 금리인상이 임의소비재 지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자 주가는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2023년 1월 31일 종료된 4분기 갭의 매출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부문 모두 하락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 하락했다. 갭, 올드네이비, 바나나리퍼블릭(Banana Republic), 아슬레타(Athleta) 등 각 사업 부문의 매출도 모두 하락했다. 더 문제는 0.75달러의 주당순손실은 월스트리트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나빴다는 것이다.

매출과 이익 모두 예상치를 하회한 것은 동종의 의류판매회사들에 타격을 준 '수요 감소에 부딪힌 재고'의 충격파를 잘 보여준 것이다. 캐주얼의류 브랜드 애버크롬비 & 피치(Abercrombie & Fitch: NYSE--ANF)는 회사 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한 것은 그런 충격파 때문이라고 했지만, 시장은 갭의 실적 발표 전에는 그런 경고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갭의 리더십 공백도 주가를 계속 억누르는 요인이다. 이사회가 실적 부진으로 사임한 소니아 싱걸(Sonia Syngal)의 후임 CEO를 거의 찾아낸 것으로 보도되긴 했지만, 격변기에 강력한 리더의 부재는 갭이 가진 추가적인 투자 리스크가 되고 있다.

저평가/과매도 수준에 접어들다
그러나 모든 것이 전적으로 암울한 것만은 아니다. 4분기 갭의 기말 재고는 전년 동기 대비 21% 하락했다. 이는 가격 인하와 판촉 활동으로 재고를 털어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갭 경영진은 2023년 1분기 '한 자리 수 중반 대'의 매출 감소율을 예상하고 있지만, 재고 감소 추세가 하반기 쇼핑시즌까지 이어짐에 따라 동일 매장 분기 매출은 하반기 들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주가는 하락하고 있지만, 개선되고 있는 재고 수준과 비용 감축을 통해 갭은 보다 나아진 상황에서 2023 회계연도를 시작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갭이 올해 흑자 전환하면서 주당 0.61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예상치에 기초할 때, 현재 갭의 선행PER은 15배로 지난 5년 평균 PER(18배)을 하회하고 있으며, 이는 갭이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술적인 시각에서도 갭은 과매도 상태로 보인다. 일간 주가차트에서 갭의 상대강도지수(relative strength indicator: RSI)는 15 밑으로 하락했다.*

* 일반적으로 RSI가 70 이상이면 과매수, 30 미만이면 과매도 상태로 본다--편집자.

이런 일은 지난 12개월 동안 세 번 있었고, 각각의 경우 주가는 반등했었다. 또 다른 긍정적인 요인은 8.89달러에 250일 지지선이 있다는 것이다. 이 지지선은 앞으로 큰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중요한 지지선이다.

다소 엇갈리는 시장의 의견
월스트리트 조사기관들은 갭에 대해 상대적으로 덜 낙관적이다. 4분기 실적 발표 후 제시된 평가에서 매수 의견을 낸 곳은 단 한 곳뿐이었다. 그러나 매수 의견을 낸 그 한 곳이 바로 골드만삭스였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갭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골드만삭스는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16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거의 80%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예외적인 경우이며, 나머지 다른 기관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갭에 대해 중립이나 약세 의견을 내고 있다. 좋은 소식은 회의론자들 중에서 단 한 곳만 현재 주가보다 낮은 목표가를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애널리스트 평가는 낮지만 목표가가 현재가보다 높을 경우, 장기적으로 평가가 상향되는 경향이 있다.

시장의 다른 영향력 있는 기관들의 경우는 어떨까? 헤지펀드들은 갭을 매우 좋아한다. 지난 4분기 갭의 주가가 하락 추세를 보일 때, 헤지펀드들은 5분기 연속 보유량을 늘렸다. 이는 약세 애널리스트와 강세 헤지펀드 간의 전형적인 줄다리기 구도를 형성했다.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갭은 리스크가 상당히 제거된 흥미로운 역발상 종목이다. 재고와 비용 압력이 완화되면서 최악은--아직 완전히 지난 것은 아니지만--지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적 개선 외에, 갭의 그 다음 중요한 호재는 신임 CEO의 임명이 될 것이다. 특히 그 CEO가 해당 산업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한 베테랑이라면 특히 그럴 것이다.

갭의 주가가 하락하고 배당수익률이 7%에 육박하면서, 총수익잠재력은 리스크를 감내할만한 수준이 되었다. 67%의 선행배당성향은 안정적인 배당을 의미하고, 7%에 육박하는 배당수익률은 임의소비재 주식 평균 배당수익률의 3배 이상이다. 거시적인 이슈들이 확인되면서 변동성은 지속될 수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 갭의 하방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끝>

* 출처: 마켓비트(MarketBeat), "Will Investors Lose Their Shirts Chasing Gap's 6.8% Dividend," 2023년 3월 28일, https://www.valuewalk.com/will-investors-lose-their-shirts-chasing-gaps-6-8-divid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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