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2일 카카오게임즈17,500원, 0원, 0%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기존 3만9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신작 모바일 MMORPG ‘아키에이지 워’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고, 올해 이어지는 신작 출시와 중국 등 해외 시장 확장 가능성을 반영해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21일 출시된 아키에이지 워는 사전 예약이 시작된 20일부터 iOS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올랐으며, 매출 순위 역시 출시 4시간 40분 만에 1위로 상승해 초기 순조로운 흥행 성적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니지와 유사한 고강도 비즈니스모델(BM)로 출시 전 일부 사용자들의 반발이 있었지만 초반 아이템 구매가 집중되며 매출 측면에서는 성과가 확인됐다”며 “향후 관건은 해상전 등 핵심 콘텐츠 출시로 매출 장기화가 가능한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신작 출시도 분기마다 예정돼 있다. 오는 2분기에는 오딘 일본 출시와 아레스 신규 출시가, 3분기에는 가디스오더, 4분기에는 오딘 북미 출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는 “중국 내 국산 게임 판호 발급 추세를 감안하면 오딘과 에버소울, 아키에이지 워 등도 중국 내 출시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신작 출시로 카카오게임즈의 실적도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게임 출시 이후 주가는 모멘텀 소진으로 4.5% 하락했으나 신작 성과가 시장 기대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고, 향후 글로벌 확장과 신작 라인업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의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