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2일 삼성전기130,200원, ▼-2,300원, -1.74%에 대해 올 1분기를 저점으로 영업 이익이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5만200원이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7% 감소한 2조481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보다는 4.1% 증가한 수치다. 패키지 사업부는 부진한 반면, 컴포넌트 사업부는 소폭 증가하고 광학통신 사업부는 10% 이상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2% 줄어든 1304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보다 28.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운호 연구원은 “패키지를 제외한 전 사업부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라며 “전사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분기 대비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분기 실적이 연중 최저점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직 IT 수요가 반등했다는 정황은 눈에 띄지 않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재고 조정에 따른 영향으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유통 채널의 반등이 시작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변수”라고 판단했다.

패키지 사업부는 모바일 비중이 높아 수요 반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지만 전장, 네트워크 부문의 성장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고, 하반기에는 서버향 매출도 가시권에 들어올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MLCC 업황이 IT 부진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고 있으나 Non IT 부문의 성장에 관심의 가져야 할 시기”라며 “패키지 사업부 성장을 서버 및 네트워크, 전장 부분이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