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3일 컴투스43,350원, ▲1,450원, 3.46%에 대해 ‘크로니클’ 글로벌 출시 이후 초기 성과가 기대치를 상회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6만6000원이다.

컴투스는 지난 9일 소환형 역할수행게임(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크로니클)을 유럽과 남미, 아시아 지역 170여 개국에 선보였다. 크로니클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일본, 대만, 싱가포르, 태국 등 주요 국가에서 모바일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스팀 동접자 수 역시 출시 이후 우상향하는 지표를 기록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북미에서의 흥행 부진으로 글로벌 지역 흥행 기대감은 낮았던 상황에서 출시 이후 스팀의 최고 동접자 수는 2만6803명 기록했다”며 “매출 역시 출시 이후 3일 동안은 시장, 회사 기대치를 모두 상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머너즈 워 IP(지식재산) 팬덤이 큰 북미 지역에서 크로니클은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흥행 성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이외 글로벌 지역에 대한 기대감이 낮았던 상황”이라며 “회사 가이던스 역시 글로벌 지역의 올해 일 평균 매출은 1억5000만원 미만 수준으로, 1분기 북미와 국내 지역 합산 일평균 매출은 약 2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크로니클의 출시 직후 기대 이상의 트래픽과 매출 성과를 확인했고, 해외 유저들의 반응 또한 긍정적”이라며 “다만, 아직은 매우 단기간의 성과로 향후 현재 수준의 트래픽 유지 및 매출 증가가 지속된다면 실적 추정을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컴투스의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천공의 아레나’의 경우 통상적으로 1분기가 비수기지만, 지난달 28일 어쌔신 크리드와의 IP 콜라보를 진행하면서 최근 모바일 매출 순위가 상승했다”며 “크로니클의 글로벌 출시 성과가 지속적으로 확인된다면 기존 게임의 견조한 매출과 함께 실적 개선 기대감에 따른 주가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