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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갈피] 투자도 인생도 복리처럼

편집자주 아이투자 부크온 출판사에서 조만간 출간 예정인 joys of compounding(원서명)의 내용 중 투자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을 발췌해 미리 소개합니다. 가치투자의 산실 콜롬비아 비즈니스 스쿨 출판부에서 나온 이 책의 국내 번역서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주식투자는 중국 대나무를 기르는 것과 같다. 씨를 뿌린 후, 기르는 과정에 열정은 물론이고, 인내와 확신도 있어야 한다. 중국 대나무는 씨를 뿌린 후 처음 자라는 데까지 5년 이상 걸리지만, 일단 자라기 시작하면 6주도 안 돼 8피트까지 빠르게 자란다.

이와 관련해 유명 블로거 안슐 카레Anshul Khare는 “복리는……초기에는 여러분이 얼마나 인내심이 있는지 시험하고, 뒤에는 여러분이 얼마나 놀라는지 시험한다”고 잘 설명한 바 있다.

“내게 가장 많은 보상을 제공했던 주식은, 내가 그 주식을 보유한 지 3년 차나 4년 차에 가장 큰 수익을 제공했다”고 한 피터 린치의 투자 경험은 이런 대나무 이야기와 비슷한 점이 있다.

주식은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더 오래 낮은 가격에 머무를 수 있고,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빠르게 가격이 재책정될 수 있다. 우리는 기업을 그 주가의 변동성이 아니라 사업 실적에 기초해 평가해야 한다. 주식시장은 주가 변동성에 초점을 맞추지만, 투자 성공은 해당 기업의 사업 실적에 달려 있다. 경영진이 사업을 하면, 주가는 결국 그 결과를 따르게 된다.

사실 보유한 우량 성장주식으로 즉각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대신 보다 장기적으로 보유하면, 외부의 충격이나 혼란에 오히려 더 강해지는 반취약성antifragility이 생긴다. 외부의 충격이나 혼란이 가해지는 시기에는 인내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2019년 10월 기준으로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은 그 이전 42년 동안 연평균 약 21% 상승했다. 그러나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1997년에 매수했다면, 여하한의 수익을 내기까지 5년을 기다려야 했을 것이다. 이와 유사하게, 1986년 8월 기업공개 후 2019년 10월까지 연평균 약 24% 주가가 상승한 어도비의 투자자들은 주가가 전혀 상승하지 않았던 13년의 기간(2000~2013년)을 견뎌야 했다. 투자는 정말 매우 힘든 일이다.

장기적인 시각을 갖는 것이 분명 도움이 된다. 그러나 장기적인 시간지평에는 자신의 핵심 투자 논지에 기꺼이, 그리고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는 투자 과정이 동반되어야 한다. 투자자는 자신의 최초 투자 논지가 옳은지 부단히 확인해야 하며, 구체적으로 불리하거나 부정적인 어떤 일이 벌어지기 전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적극적인 인내active patience를 실천해야 한다.

주식투자가 계획대로 잘 풀리지 않을 때 우리는 이를 ‘장기 투자’라고 칭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투자를 결정하고 투자에 나서기까지 해당 기업과 경영진을 파악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였을 경우 (우리 투자자들이 많이 그런 것처럼) 결정한 마음을 바꾸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투자자들은 결국엔 활용하지 않을 것들을 파악하는 데 그 모든 시간을 낭비했다는 느낌을 받고 싶어 하지 않는다. 우리가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와 기존 보유 종목들을 연구하고 확률이 우리에게 상당히 유리한 소수의 종목에만 투자하면서 지적으로 정직함을 유지한다면, 시간이 가면서 투자자로서의 이점을 얻게 된다.

투자자들은 보유한 주식이 오를 때는 자만해지고, 보유 종목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할 때만 자세한 분석을 재개한다. 그러나 투자자는 주가가 떨어질 때만 보유 종목을 분석해서는 안 된다. 보유 종목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는 것이 그 기업에 어떤 나쁜 일도 벌어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꼭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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