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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급락한 홈디포, 어떻게 해야하나?

편집자주 [편집자주: 아래 글은 아이투자 특약 밸류워크(valuewalk.com)의 2023년 2월 22일자 글입니다. 주식에 대한 의견은 저자 개인의 것입니다. 투자 판단에 따른 책임 역시 투자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 약한 2023년 전망치(가디언스) 발표 후, 홈디포(Home Depot: NYSE--HD) 주가는 급락했다. 그러나 이런 약한 전망치마저 너무 낙관적인 것일 수 있다.
• 현금흐름은 여전히 강하고 배당도 안전하다.
• 주가는 하락 중이지만, 향후 좋은 매수 기회가 창출될 수 있다.



아직은 좀 더 관찰할 때
홈디포는 좋은 주식이고 좋은 기업이긴 하지만, 지금은 매수 시점이 아니다. 지난 21일 4분기 실적과 2023년 전망치를 발표한 후, 홈디포 주가는 지하실 바닥을 향해 하락했다. 이런 주가 급락은 매수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의 입장에서 좋은 뉴스이긴 하지만, 지금 당장 반응해야 할 뉴스는 아니다.

그러나 일단 바닥에 도달하면, 투자자들은 주가 회복을 염두에 두고 홈디포 주식을 (싼 가격에) 퍼 담을 수 있다. 물론 주가가 언제 회복세로 돌아설지는 연방준비은행, 경기, 인플레이션 같은 요인들에 달려 있지만, 투자자들은 관심의 끈을 놓지 말고 주가 회복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결국 홈디포 주가는 바닥을 칠 것이고, 바닥에 머무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다. 진정한 바닥을 칠 때까지는 기다리고 자금을 모아두면서 바닥 탈출 신호가 나올 때를 대비해야 한다.

문제는 약한 전망
그렇다면, 지금 홈디포의 문제는 무엇일까? 4분기 실적은 양호했지만, 문제는 약한 전망에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약해진 매출 속에서도 그간 성장을 뒷받침했던 가격 인상이 2023년에는 충분히 진행될 것 같지 않다.

2023년 이익도 하락 추세이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상태이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여전히 금리를 인상하고 있고 또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홈디포의 약한 전망치마저 낙관적인 것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시장이 베팅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며, 그런 우려는 지금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중이다.

현재 홈디포의 PER은 19배로 아주 높다고 할 수 없지만 시장 평균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고, 지금 현재로서는 그 수준마저 유지할 여지도 많지는 않다.

양호한 4분기 실적도 실상은 복잡
홈디포의 4분기 실적은 양호하긴 했지만 그리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순매출액은 358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지만 예상치를 하회했고, 그 속사정도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전체 및 미국의 동일매장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3% 하락했으며, 신규 매장들로 그 하락분을 상쇄했다. 또한 쇼핑 빈도의 증가로 입점 고객 수는 증가했지만, 이런 장점은 평균 구매 금액의 하락으로 상쇄되었다.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은 어느 정도 유지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이익률이 다소 위축되었다. 매출총이익률은 8bp 상승했지만, 영업이익률이 25bp 하락하면서 그 효과가 상쇄되었다. 매출이 약간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제자리 걸음을 했다.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3.30달러의 주당순이익(일반회계기준 주당순이익)이 컨센서스를 0.02달러 상회하면서 그나마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이런 실적 또한 사업 호전이 아니라 자사주 매입에 따른 것이었다.

홈디포의 전망 역시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좋지만, 현재 주가를 지지하는 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홈디포는 2023년 전체 및 동일매장 매출액은 증가하지 않을 것이고, 주당순이익도 한 자리 수 중반 대 비율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홈디포는 영업 직원들의 시간당 임금 인상에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직원들에겐 좋은 소식이지만, 주당순이익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고, 2023년 회사의 실적과 주가를 압박하는 또 다른 인플레이션 충격 요인이 될 것이다.

배당금 인상은 매력적이지만…
홈디포의 배당 매력은 최근 조금 개선되었다. 배당수익률 2.5%의 홈디포는 주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10%의 배당금 인상을 발표했다. 이는 1.5%의 시장 평균 배당수익률과 비교했을 때 매력적인 조치이긴 하지만, 밸류에이션은 홈디포가 시장보다 조금 더 높다. 경쟁사인 로우스 컴퍼니(Lowe’s Companies: NYSE--LOW)의 경우, PER은 전체 시장과 비슷한 15배로 홈디포보다 매력적이지만, 배당수익률은 2.0%로 홈디포보다 낮다.

2월 21일 실적 발표 후 홈디포 주가는 7% 이상 하락했다. 매매 범위의 중간 가격인 300달러 내외에서 주가가 지지될 수 있지만, 보다 확실한 매수 신호를 기다려야 한다. 확실한 매수 신호가 나오지 않으면, 주가는 300달러 밑으로 하락해 26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 <끝>

* 출처: 토머스 휴즈(Thomas Hughes), 마켓비트(MarketBeat) 애널리스트, "Home Depot Is Heading For The Bargain Basement, Be Ready," 2023년 2월 22일, https://www.valuewalk.com/home-depot-is-heading-for-the-bargain-basement-be-ready/ 사진: 홈페이지, 도표: 아이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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