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3일 LG전자103,000원, ▼-1,300원, -1.25%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올렸다. 전일 종가는 11만1100원이다.

생활가전(H&A)의 비용 악화 요인이 올해 크게 개선되고, 전장(VS) 사업부의 흑자전환으로 변동성이 낮아져 성장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LG전자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16조165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1.5% 줄어든 9343억원으로 추정된다.

1분기 매출은 VS 사업부만 증가하고 나머지는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봤다. H&A 사업부는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에 1회성 이익이 반영된 것을 제외하면 28.1% 증가할 전망이다. H&A, VS 사업부는 증가하고, 나머지 사업부는 감소할 것이지만 이전 전망 대비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는 비용개선 효과가 본격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이 개선되는 것은 원재료 가격 인하, 물류비용 하락, 마케팅 비용 등 비용 개선에 따른 효과가 우선 반영될 것”이라며 “향후 수요 개선이 본격화되면 추가적인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주가 상승률은 시장수익률 대비 상회하고 있으나 섹터 내 투자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실적도 차별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리 없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