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6일 레이언스7,040원, ▼-20원, -0.28%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거둘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레이언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 343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5일 발표했다. 2021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8% 감소한 것으로, 시장 기대치(매출 347억원, 영업이익 48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2022년 연간 실적으로는 매출 1472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4%, 8.6%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거뒀다.

호실적은 주력 사업인 메디칼과 덴탈 사업이 이끌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디칼 부문은 전년 수준의 매출을 보였으며, 덴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나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 비중은 적지만 산업용과 동물용(VET) 사업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9%, 20.5% 증가한 것도 긍정적”이라며 “제품별로는 박막트랜지스터(TFT) 디텍터와 상보형 금속산화물 반도체(CMOS) 디텍터 매출도 같은 기간 각각 3.4%, 1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 1분기 연결 기준 예상 실적은 매출액 403억원, 영업이익 7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1.7%, 15.6% 성장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주력 사업인 덴탈용 및 메디컬용 의료기기의 회복이 지속되고 있고, 수익성이 양호한 CMOS 디텍터 및 구강(I/O) 센서 매출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