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3325억468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75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2295억5149만원으로 59.6% 감소했다.

회사측은 글로벌 인프라 투자 및 원자재 가격과 유가 상승에 따른 건설기계와 엔진 수요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 감소와 관련해선 직전사업연도 당기순이익에 인적분할 관련 일회성 법인세효과(중단영업손익) 포함돼 있어서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663억6900만원으로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예상한 643억3300만원에 부합한 실적을 올렸다.

이날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23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1.8% 증가했다. 그러나 지배지분 순이익은 328억2300만원으로 81.7% 감소했다.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회사측은 이날 올해 실적 전망으로 매출액 5조1608억원과 영업이익 3844억원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결산배당으로 주당 24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3%라고 밝혔다. 주주총회는 다음달 27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