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다우 -0.11% △S&P 500 +1.47% △나스닥 +3.25% △러셀 2000 +2.06%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과 잉글랜드 은행(BOE)은 기준금리를 각각 50bp 인상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4.50%~4.75%로 올랐고, 영국의 기준금리는 4.0%로 인상됐다. ECB의 예금금리는 2.5%로 상승했다.

연준이 이들 중 가장 먼저 금리 인상 속도를 25bp로 내렸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해 금리 인상 사이클의 막바지에 들어섰음을 시사했다. 향후 유럽과 영국의 중앙은행이 이러한 흐름을 따라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1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10만2943명이다. 이는 전월보다 136% 급증한 것이다. 1월 감원은 전년 동월대비로는 440% 늘었다. 고용 시장에 한파가 몰려온 것이다.

이는 연초부터 많은 기술 기업들이 대규모 감원을 발표했기 대문이다. 앞서 구글이 1만20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세일스포스 등도 각각 1만명과 7000명 감원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3000명 감소한 18만30000명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19만5000명이었다.

메타(구, 페이스북)는 지난해 4분기에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4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 소식에 주가는 23% 이상 급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메타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가를 160달러에서 220달러로 상향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가 7% 이상 올랐고, 아마존도 7% 이상 상승했다. 애플과 엔비디아는 3% 이상 올랐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4% 이상 올랐다.

코인베이스글로벌의 주가는 연방 법원이 집단소송을 기각했다는 소식에 20% 이상 올랐다.

일라이릴리의 주가는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3% 이상 하락했다. 코노코필립스의 주가도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5% 이상 하락했다.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주가는 회사가 만기 도래한 채권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는 소식에도 18% 이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