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다우 +1.09% △S&P 500 +1.46% △나스닥 +1.67% △러셀 2000 +2.45%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다음날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의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99% 이상으로 보고 있다. 다만, FOMC 성명서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등 추가적인 발언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계속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는 4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고, 올해 전망치도 월가 예상치를 상회한다는 소식이 나와 주가가 8% 이상 올랐다.

맥도날드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1% 이상 하락했다. 반대로, 엑손모빌의 분기 매출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순익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나오며 주가는 2% 이상 올랐다.

스포티파이의 주가는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월간 활동 사용자 실적을 내놓으면서 12% 이상 상승했다.

캐터필러의 주가는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3% 이상 하락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수요 감소로 올해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에도 1% 이상 올랐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7.1을 기록했다. 전달의 109보다 하락한 것이다. 또한, 경제 전문가의 예상치 109.5보다 하회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계절 조정 기준 전분기 대비 1% 상승했다. 이는 전분기의 1.2% 상승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1% 상승을 소폭 밑돌았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하는 지난해 11월 전미 주택가격지수(계절 조정)는 전월보다 0.6% 하락했다. 11월 주택가격 상승률은 전년 대비 7.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의 9.2% 상승보다 낮아진 것이다.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도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5% 하락해 5개월 연속 떨어졌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6.8% 올라 전월의 8.6% 상승과 시장의 예상치인 7% 상승을 모두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