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0일 인크로스6,820원, ▼-10원, -0.15%에 대해 지난해 4분기 퍼포먼스 광고와 티딜 성장이 두드러져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1만4500원이다.

인크로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5억원, 69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2021년 동기 대비 각각 10.5%, 12.0% 증가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광고 성수기 효과로 미디어렙 실적 개선이 나타났고, 매크로(거시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12월 시작된 티딜 TV 광고 효과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문별로 미디어렙은 전년 동기 대비 8.2% 늘어난 134억원, 티딜은 같은 기간 28.3% 성장한 19억원을 예상한다”며 “퍼포먼스 광고 집행 증가와 티딜 TV광고 시작으로 4분기 미디어렙 취급고는 1557억원, 티딜 취급고 42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20.6% 증가한 64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6.2% 늘어난 267억원으로 내다봤다. 그는 “티딜의 볼륨 업으로 마진 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디지털 광고로 매크로 이슈를 가장 잘 방어할 것”으로 판단했다.

여기에 지난해 인수합병을 통해 검색광고(SA) 영역을 강화함으로써 디지털 광고의 종합 솔루션 역할이 가능해졌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말 TV 광고를 시작한 티딜의 본격적인 레벨업을 기대한다”며 “올해 취급고는 지난해 보다 80% 증가한 2500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부터 광고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고, 설 명절 특수까지 겹쳐 기존 추세를 깨는 1분기 실적 성장을 전망한다”며 “신규 비즈니스로 추진하고 있는 TV·모바일 통합 광고 플랫폼 준비도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