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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책] 존 보글의 완벽한 포트폴리오 “단순한 것이 가장 좋다”

지금은 저비용 인덱스펀드 투자가 흔하다. 현재 미국 인덱스펀드에만 수조 달러가 들어가 있다. 이런 엄청난 일은 한 사람의 혁신가로부터 시작됐는데, 그가 바로 존 보글(John C. Bogle)이다.

그는 1975년 세계 최초로 인덱스 뮤추얼펀드를 출시했다. 당시 그의 펀드 규모는 110만 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9년 보글이 사망할 즈음 운용자산 규모는 무려 5조 달러에 달했다.

보글은 ‘투자자의 위대한 수호천사이자 펀드산업에 은총을 내린 인물’로 불린다. 완벽한 포트폴리오의 필수 요소가 인덱스펀드라는 것을 몸소 증명했다.

단적인 예가 ‘비용’이다. 보글의 뱅가드는 미국 뮤추얼펀드의 평균 수수료율과 비교해 볼 때, 2018년에만 투자자들에게 200억 달러의 수수료를 아껴주었다.

윌리엄 샤프와 유진 파마를 포함해 이 책 『퍼펙트 포트폴리오』에 나오는 많은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저비용 인덱스펀드 투자’를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생전의 존 보글. 2018년 저자인 앤드루 로와 인터뷰하고 있다>

● “뭘 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가만히 있어라!”

2007년 12월 17일 보글은 <포춘>지 독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그날 다우 지수는 13,167이었다. 그는 10년 뒤 다우 지수가 얼마일지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의 답은 간결했다. “아마 20,000 조금 넘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10년 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2017년 1월 25일 다우 지수는 처음으로 20,000을 넘겼다. 보글의 예측은 마법처럼 정확했다.

그가 2007년에 향후 10년을 전망한 방식은 이렇다. “다우 지수의 배당수익률은 2.2%이고, S&P 500은 2%입니다. 저는 주식 수익률이 6%에서 7%는 될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에, 이 예상대로 되려면 다우는 연 4%에서 5% 성장해야 합니다. 따라서 연 4.5%씩 성장한다고 하면 10년간 55% 성장하고, 그러면 20,000 위아래가 될 것입니다.”

보글의 ‘놀라운 예측’ 다음 차례는 ‘완벽한 포트폴리오’다

그는 투자 초심자들에게 이런 조언을 한다. “단순하게 하세요. 미국이나 전세계 회사들에 폭넓게 분산투자하고, 수수료가 싼 펀드를 보유해야 합니다.”

다른 펀드보다 수익률이 좋을 것 같은 그런 펀드는 고르지 말라고 충고한다. “바늘을 찾으려고 하지 마세요. 건초더미에 투자하시면 됩니다. 미국시장 전체를 가지세요.”

보글은 좀 더 노련한 투자자들에게는 이렇게 말한다. “금융시장에서 생기는 감정의 단기 잡음을 무시하고, 기업들의 장기 생산성과 성과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정작 자신의 포트폴리오는 어땠을까? 보글의 자산 반 정도가 주식, 나머지 반 정도가 채권이었다. 그리고 주식투자의 경우 거의 90%가 인덱스펀드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건, 이에 반응하려는 유혹을 피하라고 당부한다. “당신은 투자자인가요? 투기꾼인가요? 계속 뭔가를 바꾼다면 투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또 보글의 이같은 ‘강력한 처방’은 투자자라면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뭘 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가만히 있어라!”


● [유튜브] 퍼펙트 포트폴리오
위대한 투자 선각자 10인과의 인터뷰 바로가기

● 『퍼펙트 포트폴리오』는 어떤 책?

『퍼펙트 포트폴리오』(원제: In Pursuit of the Perfect Portfolio)는 앤드류 로 미국 MIT 슬론 경영대학원 교수와 스티븐 포어스터 캐나다 웨스턴대 아이비 경영대학원 교수가 함께 쓴 역작이다.

금융 분야에 가장 중요한 공헌을 한 인물 10명에 대해 알아보고, 그들과 직접 인터뷰를 통해 이 의문에 대해 탐구한다. 투자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일단 투자를 잘 아는 사람이 돼야 한다. 이 책에서 만나게 될 10인의 거장이 바로 그들이다.

이 책은 현대 금융 이론의 탄생과 진화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와 거장들의 투자 조언이 오롯이 담겨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세계적인 거장들은 우리에게 투자에 관한 ‘기존 사고의 부족함’을 꼼꼼히 짚어준다. 아울러 ‘기존 생각을 뒤집어’ 우리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 한마디로 투자 포텐이 터지는 책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 책에 등장하는 생각들을 발판 삼아 금융과 투자에 대한 이론이 계속해서 생성되고 있다. 어떤 것들은 기존 사고의 부족함을 채우고, 어떤 것들은 기존 생각을 뒤집는 내용들도 있다. 하지만 이런 내용들이 정리되어 이 책의 후속편 격이 나오려면 앞으로 30년을 기다려야 할지 100년을 기다려야 할지 알 수 없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희귀하고 독특하다.” (‘옮긴이의 글’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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