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3일 롯데정보통신에 대해 실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고 메타버스 플랫폼 리더 업체로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정보통신의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68억원, 103억원이다. 이는 2021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 296% 늘어난 수치로, 2분기 실적 저점 이후 성장이 지속 중이다.

2023년은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오강호 연구원은 “올해는 그룹 내 안정성과 효율성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전환 수요 증가로 수주 확대가 기대되는 시기”라고 짚었다.

IT 서비스 투자 확대에 따른 캡티브 물량 증가와 데이터센터 가동률 증가, 자회사 실적 개선 등이 기대 요인이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 증가한 1조30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1% 성장한 464억원이 전망된다.

오 연구원은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인 402억원 대비 상향했다”면서 “그룹사 수주 확대와 판관비 감소에 따른 추정치 변경”이라고 설명했다.

롯데 메타버스 플랫폼도 주목했다. 롯데정보통신은 2023년 CES에서 초실감형 롯데메타버스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그룹 내 협업으로 기술접목 확대도 긍정적”이라며 “4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속 선도 업체로의 도약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