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9일 나노씨엠에스8,660원, ▲90원, 1.05%에 대해 한국조폐공사로부터 발생하는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사업 부문 다변화로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나노씨엠에스는 한국조폐공사에 보안 안료를 납품하고 있으며, 원자외선 222nm(나노미터) 바이러스 사멸 램프를 생산하는 회사다. 키움증권은 원자외선 222nm 램프 납품에 따른 수익이 본격적으로 창출되면서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나노씨엠에스의 3분기 기준 매출액은 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며 “이는 한국조폐공사로부터 발생하는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사업 부문 다변화로 인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222nm 바이러스 사멸 램프 매출을 통한 수익 창출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지난 1월 KC 전자파 인증을 받은후 글로리케미칼에 납품한 22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에 이어 5월 미국의 에덴파크 일루미네이션과도 4억4000만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미국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액에서 한국조폐공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89%에서 올 3분기 기준 60%로 감소했는데, 이는 222nm 바이러스 사멸 램프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만의 실리콘카바이드(SiC) 기판 제조사에 전력 반도체 공급계약을 맺은 만큼, 향후 커지는 SiC 전력 반도체 시장에서 추가적인 수익 창출원을 발굴할 기회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력 반도체는 기존 실리콘 반도체에 비해서 고온과 고전압에도 높은 전력변환율을 유지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며 “전체 전기차의 SiC 전력 반도체 이용률은 올해 33%에서 오는 2025년 60%까지 높아질 예정인 만큼 해당 시장 규모의 성장세는 가팔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