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5일 LG에너지솔루션403,500원, ▼-5,000원, -1.22%에 대해 내년 2~3월 이후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1만원을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최근 주가는 테슬라 발 전기차 수요 둔화와 다음달 27일 우리사주 오버행(792만주, 3.38%) 우려가 반영돼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2~3월 이후 주가 반등을 예상한다”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전기차 신규 주문이 빠르면 1분기 중순 이후 확인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올 4분기 매출액은 8조4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봤으며, 영업이익은 3428억원으로 기대치를 36% 밑돌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자동차와 소형 중심의 재고조정과 성과급, 대손 충당 등 일회성 비용 반영이 주요 원인”이라며 “주요 고객사 내 테슬라와 폭스바겐향 재고 조정 및 가동률 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테슬라의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치는 140만대 이상이었으나 당사는 132만대를 예상하며, 폭스바겐 그룹은 목표치 70만대를 설정했으나 3분기 누적 판매량이 36만6000대에 그쳐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주요 고객사의 판매 목표치 달성 미스가 LG에너지솔루션의 가동률 조정과 재고조정의 배경으로 추정된다”면서 “목표치를 하회했을 뿐 성장 추세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내년 1분기 매출액은 8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4874억원을 전망했다.

그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소폭 하락할 것”이라며 “미국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는 빠르면 내년 1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며 주문량 혹은 수주잔고 등을 통해 건재한 수요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