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코스피 지수는 2371.08, 코스닥은 712.5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한 달 전에 비해 각각 1.17%, 0.1% 하락한 것입니다. 이런 시장 상황에도 주가가 강세를 보인 종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9일 레터에서는 영국의 투자자 짐 슬레이터가 제시한 '상대적 주가 실적' 개념으로 지난 1개월간 지수를 상회하는 주가 상승을 거둔 종목을 집계했습니다. 그 결과 오리온, 휴메딕스가 높은 상대 주가 실적을 보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선정 기준]
1. 지난 1개월의 상대적 주가 실적이 플러스(+) 일 것
2. 지난 12개월의 상대적 주가 실적이 플러스(+) 이면서 1개월 상대적 주가 실적 보다 클 것
3. PER 20배 이하
4. 직전 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



오리온은 '초코파이'로 유명한 제과 전문 기업입니다. 3분기 매출액은 7411억원으로 전년 3분기 6253억원 대비 18% 증가했습니다. 스테디셀러 제품을 다수 보유한 덕에 외부 지정학적 변수에도 꾸준히 우상향하는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SK증권의 박찬솔 연구원은 '내년 원자재 가격 하락시 추가적인 영업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스톡워치 - 오리온 V차트]


필러와 관절염 치료제 등을 제조하는 휴메딕스 역시 최근 한 달간 16.4%의 상대 주가 실적을 보이며 시장 수익률을 상회했습니다. 휴메딕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전년 동기 31억원 대비 151.6% 증가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에도 올해 대비 이익이 25% 증가하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스톡워치 - 휴메딕스 V차트]


이 외에도 덴티움, 영풍, 더네이쳐홀딩스, 농심 등이 시장 보다 10% 이상 높은 주가 상승을 보이며 짐 슬레이터의 기준을 통과했습니다.

짐 슬레이터는 상대적 주가 실적을 소개하면서 '실적이 좋은 주식'이라는 단서를 강조했습니다. 주가 상승 자체에만 의미를 두기보다 실적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은 종목 발굴에 도움 될 수 있습니다.

☞ 유튜브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