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7일 비스토스2,045원, ▼-5원, -0.24%에 대해 태아 감시, 심전도 진단 등에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고,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치료기기를 개발 중이라며 주목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비스토스는 지난 10월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생체신호 의료기기 전문업체다. 생체신호는 세포에서 발생하는 전기적인 신호로, 이 신호를 아날로그·디지털 신호로 변화해 의미 있는 결과를 추출할 수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비스토스의 지난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태아 및 신생아 제품 39%, 환자감시장치 31%, 가정용 제품 14%, 기타 16% 등이다. 3분기 매출액은 54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0억원, 17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2%, 6% 늘어난 수치다.

이소중 연구원은 “비스토스는 태아 감시, 심전도 진단 등 분야에서 신제품을 선보여 외형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태아 감시장치 BT380은 내년 중순 국내 식약처 및 유럽 CE 인증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심전도 진단기 개발은 내년 1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국내·유럽 출시는 내년 하반기 이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비스토스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상승한 28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5% 증가한 28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ADHD 치료기기를 개발 중”이라며 “표적 부위에만 전기 신호로 자극하고, 머신러닝 기반 실시간 뇌파 반응을 추적 및 처리하는 기술로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해외 제품 대비 가격이 더 낮게 공급될 것으로 기대되며, 표적 부위에 대한 신호 전달 오차범위가 낮은 편”이라며 “ADHD 치료기기에 대한 임상 실험을 내년에 진행할 계획이며, 향후 치매 치료기, 뇌기능 향상 제품(집중력, 불면증) 등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