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배당 시즌이 다가오면서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시중 정기예금 금리가 오르면서 고배당주가 되기위한 기준도 작년보다 높아졌습니다.

아이투자가 작년에 조사한 '연말에 주목받는 고배당 종목'은 배당수익률이 6.4% 에서 4.4%의 범위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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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해는 금리 상승으로 5% 미만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는 종목은 고배당주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올해 초 1.25%에서 시작된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11월 3.25%까지 상승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의 금융상품 비교공시에 따르면 일부 금융상품은 정기예금 금리가 5%를 넘어섰습니다. 따라서 개별 종목의 배당수익률이 최소한 5%를 넘지 않으면 고배당주로서의 매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번 분석은 3분기까지 발표된 기업 실적을 토대로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영업이익 누적 합계가 작년보다 증가한 기업을 대상으로 고배당주를 선정했습니다. 본업에서 거둔 영업이익 감소로 작년보다 배당금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기업은 제외하기 위해서 입니다.

[선정기준]
1. '21년 배당을 지급한 기업 중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증가한 627개 종목 대상
2. 6일 종가 기준 (예상)배당수익률 높은 순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한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으로 리드코프가 꼽혔습니다. 리드코프는 작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482억원이었으나 올해는 491억원으로 2% 증가했습니다.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리드코프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꾸준히 상승했으나 영업이익률은 작년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3분기에 수익성이 개선되며 누적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작년 실적을 넘어섰습니다. 리드코프는 2분기에 300원의 분기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스톡워치 - 리드코프 통합진단]


HD현대의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 누적 1조 207억원에서 올해 3조1125억원으로 205%증가했습니다. 현대오일뱅크(비상장), 현대일렉트릭(상장)등 주요 계열사가 호실적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HD현대 역시 2분기에 900원의 분기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스톡워치 - HD현대 통합진단]


그 밖에 삼양옵틱스, 동아타이어, 한국가스공사, BNK금융지주, 다올투자증권, JB금융지주, 삼성카드, 우리금융지주, 에스에이엠티 등이 7% 이상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고배당주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편, 위 배당수익률은 작년 한해 연중 분기 배당금을 모두 합한 수치입니다. 따라서 올해도 분기 배당이 있는 일부 종목의 경우 연말 배당금을 기준으로 한 수익률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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