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아이투자(itooa.com)는 3분기 실적을 반영한 마법공식 30선을 정리해보았다.

마법공식은 자본수익률(Return on Capital)과 이익수익률(Earnings Yields)의 2가지 지표를 이용해 종목을 선정한다. 아이투자는 자본수익률은 ROE로, 이익수익률은 주가순이익배수(PER)로 각각 적용해 목록을 작성했다. ROE는 높은 순으로, PER은 낮은 순으로 순위를 매긴 후 두 지표의 합산 순위 상위 30개 종목을 선보인다. 조엘 그린블라트는 마법공식 사용법 중 하나로 '30개 종목에 분산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DB하이텍40,750원, ▲300원, 0.74%은 3분기 실적을 반영한 ROE가 38.5%를 기록했다. 그러나 PER은 3.45배로 마법공식 기준 매력적인 종목으로 선정됐다.

DB하이텍은 웨이퍼를 수탁 생산하는 파운드리 반도체 기업이다. 3분기 매출은 44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5.2%, 84.3% 증가한 2204억원, 1708억원을 기록했다.

DB하이텍은 높은 ROE 수준을 꾸준히 유지한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2016년부터 올해 2분기까지 연환산 ROE가 최고 37.65%에서 최저 15.55%를 기록했다.

(자료: 아이투자 스톡워치)

NI스틸4,100원, ▼-50원, -1.2%도 ROE가 높고, PER이 낮은 종목으로 꼽혔다. NI스틸의 ROE와 PER은 각각 38.5%, 3.45배다. 회사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6%, 126%, 126.2% 증가했다.

이 호실적은 주가 상승으로도 이어진 모양새다. NI스틸의 주가는 10월 13일 3560원을 기점으로 반등해 11월 21일 종가 4310원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주가 상승률은 21%다.

(자료: 아이투자 스톡워치)

30개 종목 중 거래소에 속한 종목은 17개다. 나머지 13개는 코스닥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관련주가 8개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기타금융(3개), 의류(3개)였다.

마법공식은 조엘 그린블라트가 만든 투자법이다. 그는 '우량한 기업의 주식을 싸게 사는' 투자법으로, 마법공식을 설명했다. 마법공식은 간단하면서도 강력해 많은 투자자에게 사랑받는 투자법 중 하나다. 조엘 그린블라트는 이 공식을 이용해 지난 20년간 8만3600%의 누적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