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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4분기 광고 반등· 자회사 성장 예상”-하나

하나증권은 14일 SBS20,000원, ▲4,610원, 29.95%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며, 4분기에는 월드컵에 따른 광고 매출 반등과 기대를 모으는 드라마 라인업으로 자회사들의 고성장을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SBS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97억원, 380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전망치(383억원)에 부합했다”면서 “TV광고가 부진했음에도 드라마 관련 자회사들의 높은 성장으로 당사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별도 영업이익은 209억원으로 1편 밖에 없었던 <오늘의 웹툰>의 흥행 실패와 TV광고 업황이 부진했다”며 “다만, 드라마 편성 축소 등 제작비 관리를 통해 경쟁사 대비 실적 하단을 의미 있게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또 “연결 자회사에서는 합산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늘어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는데, 드라마 관련 자회사들의 실적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에는 디즈니플러스향 오리지널 <3인칭 복수> 외 동시 방영인 <천원짜리 변호사>, <소방서 옆 경찰서> 등과 월드컵에 따른 TV광고 반등 및 1회성 중계권 손상차손 관련 이익 약 550억원이 반영되면서 78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튜디오S의 자체 제작 드라마 확대로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72억원, 연간으로는 100억원이 넘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는 자체 제작 확대(8편 내외)로 또 한번 성장할 것”이라며 “스튜디오S뿐만 아니라 허브·A&T에서도 이익이 점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김은희 작가의 <악귀>, 김순옥 작가의 <7인의 탈출>, 그리고 <낭만닥터 김사부3>, <모범형사2>, <소방서 옆 경찰서2> 등 시즌제 작품들도 많아 긍정적인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그는 “4분기부터 내년까지 드라마 라인업이 상당히 좋아 관련 자회사들의 고성장이 전망된다”며 “현 주가는 2023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 4배 수준으로 상당히 저평가 돼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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