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9일 {바텍}에 대해 비수기임에도 역대 3분기내 최고 실적을 달성한데 이어 4분기에도 실적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바텍의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991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1%, 9.5% 증가한 수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수기임에도 과거 3분기 중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887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주요 지역별로 여전히 높은 성장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익성이 높은 3차원(3D) 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매출비중이 높은 북미와 유럽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3%, 33.1%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국내와 아시아 지역은 같은 기간 각각 5.4%, 2.0%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비중은 작지만 남아메리카와 중동 지역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2%, 80.9% 증가한 것도 긍정적”이라면서도 “ 중국은 락다운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4% 감소했다”고 밝혔다.

4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연결 기준 예상 실적은 매출액 1094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 33.1% 성장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매출 비중이 높은 북미, 유럽 지역 모두 강한 성장세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성수기에 진입했으며, 수익성이 양호한 3D 신제품의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은 3D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그린 스마트(Green Smart), 그린16(Green16) 제품의 중국 현지 생산체제 구축을 완료하고, 제품의 현지 양산을 시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