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반도체를 시작으로 3분기 잠정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지난 3일 기준 248개 기업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투자(itooza.com)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한 기업을 정리했다. 이 중 지난 1, 2분기 영업이익이 성장하고, 향후 4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을 추려보았다. 즉, 올해 매분기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들이다. 그 결과 삼성물산134,500원, ▼-1,600원, -1.18%, 한솔제지9,350원, ▲10원, 0.11%, HD현대76,300원, ▼-1,600원, -2.05%, 에코프로비엠192,400원, ▲9,000원, 4.91%, 대덕전자18,310원, ▲10원, 0.05% 등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삼성물산은 지난 10월 26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회사는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65% 증가했다고 알렸다.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9%, 30.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즉, 3분기 연속 성장을 이뤄낸 것이다. 뿐만 아니라 4분기 영업이익도 78.2%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는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과와 기대감에도 삼성물산의 연초대비 주가 상승률은 1.26%에 그친다. 이는 올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건설업에 대한 투자심리도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10월 들어 삼성물산의 주가는 14.5% 상승해, 호실적과 함께 향후 주가 상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종합제지업체 한솔제지도 올해 4분기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매출 하락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환율 급등, 해외 물류여건 개선 등으로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러한 기조는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5개 종목은 HD현대, SK이노베이션118,100원, ▲1,900원, 1.64%, 휴비츠9,470원, ▼-50원, -0.53%, 에코프로비엠, 자이에스앤디4,035원, ▼-45원, -1.1%다.

또, 올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 성장률이 높은 상장사는 HD현대, 에코프로비엠, 한솔제지, 대덕전자, 휴비츠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