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은 입동이다. 입동은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다. 입동을 앞두고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겨울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다는 걸 체감할 수 있다.

아이투자(itooza.com)는 겨울의 시작을 맞아 상장사 중 겨울이 중요한 기업을 찾아보았다. 이를 위해 지난 2년 동안 4분기 매출이 연간 매출에서 50% 이상을 차지하는 상장사를 정리해보았다. 그 결과 제이엘케이13,780원, ▲380원, 2.84%, 에이티넘인베스트2,440원, ▲25원, 1.04%, 대한그린파워, 레고켐바이오 등이 4분기 매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엘케이는 작년 4분기 매출이 연간 매출의 84.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90%에 비해 낮아진 수치지만, 여전히 4분기 매출이 1년 농사에서 가장 중요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아이투자 스톡워치(stockwatch.co.kr)의 V차트를 통해 제이엘케이의 분기 실적 차트를 보면, 회사 실적의 대부분이 4분기에 거두어 들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료: 아이투자 스톡워치)

제이엘케이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의료 영상과 임상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업이다. 이 분석을 통해 질병의 조기 진단, 판독보조, 병변검출, 예후예측 등 의료 관련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의 기술은 주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중증질환인 뇌와 암 분야에 사용된다고 한다.

벤처캐피탈 회사인 에이티넘인베스트와 우리기술투자7,210원, ▲110원, 1.55%도 4분기에 연간 매출의 반 이상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리스트에 속하진 않았지만, 대부분 벤처캐피탈 상장사는 4분기 매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벤처캐피탈 상장사의 2021년 4분기 매출액 비중을 보면, 컴퍼니케이5,070원, ▼-10원, -0.2%(55%), 스톤브릿지벤처스3,740원, ▲25원, 0.67%(49%), TS인베스트먼트1,048원, ▲5원, 0.48%(49%), 대성창투1,521원, ▲11원, 0.73%(47%), 미래에셋벤처투자5,080원, ▼-40원, -0.78%(42%), SV인베스트먼트1,688원, ▲16원, 0.96%(33%), DSC인베스트먼트2,840원, ▲20원, 0.71%(32%), SBI인베스트먼트719원, ▲5원, 0.7%(27%), 아주IB투자2,005원, ▲10원, 0.5%(21%)이다. 즉, 벤처캐피탈사는 한 해의 성과가 4분기 매출에 좌지우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밖에 신약개발 업체인 레고켐바이오와 SK바이오팜106,500원, ▼-1,800원, -1.66%이 연간 매출의 반 이상을 4분기에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류 회사인 더네이쳐홀딩스11,280원, ▲180원, 1.62%도 겨울철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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