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의 3분기 정기보고서 제출기한은 11월 14일입니다. 이번 레터에서는 실적 공시를 일주일여 앞두고 순자산가치보다 싼 가격에 거래되면서 매출 성장도 이루어내는 종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분석했습니다. 작년 3분기 대비 예상 매출액 증가율이 높은 순으로 정렬한 결과 성광벤드, 아이에스동서, 원익머트리얼즈, 한국가스공사, 아이씨디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선정 기준]
1. 시가총액 1000억 이상 & 3분기 매출액 컨센서스가 있는 470개 종목 대상
2. 3일 종가 기준 PBR 1배 미만인 178개 종목 선정
3. 전년 동기 대비 3분기 매출액 증가율 높은 순 상위 20 종목
4. 직전 분기 대비 매출 감소 종목, 잠정실적 발표 종목 제외



성광벤드는 산업용 금속관이음쇠를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전방산업인 석유·화학, 조선해양 플랜트 등이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증권가에서 예상한 성광벤드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675억원으로 작년 3분기 대비 113% 증가한 수치입니다. 반면, 성광벤드의 PBR은 0.91배로 순자산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6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성광벤드의 보유 주식수를 144만3689주에서 177만8757주로 늘였으며, 보유 비율도 5.05%에서 6.22%로 확대했습니다.

다음으로 높은 매출액 증가가 예상되는 기업은 아이에스동서입니다. 아이에스동서는 건축 및 주택건설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입니다. 자체사업 현장의 매출액이 인도기준으로 인식되면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최근 미국발 금리인상의 여파로 주택 경기가 침체되면서 주가는 크게 조정받은 모습입니다.

그 밖에 엘오티베큠, 덕산하이메탈, 화신, 에스엘, 서부T&D 등도 매출 증가 예상되는 저PBR 종목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편, 결산실적 공시예고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11월 10일, 현대백화점은 11월 8일, 그리고 SK렌터카는 11월 7일을 잠정 실적 발표 예정일로 공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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