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잠정 실적이 하나 둘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종목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랭킹스탁에서는 지금까지 공시된 잠정실적을 토대로 증권사 예상 컨센서스 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한 종목들을 집계했다.

조사 대상 종목 74개 가운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와 비교해 최소한 같거나 더 나은 잠정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20개다. 이들 종목 중 매출액이 컨센서스를 가장 크게 초과 달성한 기업은 포스코케미칼로 나타났다.

[선정기준]
1. 3분기 잠정실적 발표 기업 중 증권사 실적 컨센서스가 있는 74개 종목 대상
2.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20개 종목 선정


포스코케미칼은 국내에는 유일한 음/양극재 소재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2차전지 소재 기업이다. 시장에서는 포스코케미칼의 3분기 매출액을 8381억원으로 예상했으나, 잠정실적은 1조533억원을 공시해 시장 예상을 26% 뛰어넘었다. 영업이익 역시 시장 추정치 557억원 보다 47% 많은 818억원을 발표했다.

한화투자증권 이용욱 연구원은 "양극재 판가가 상승하며 수익성이 개선됐고, 매출액도 전분기 대비 57% 상승했다. 또 음극재도 가동률이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삼성물산135,300원, ▼-800원, -0.59%이 컨센서스를 가장 많이 초과 달성했다. 실적 발표 전 삼성물산의 3분기 영업이익은 4751억원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잠정 영업이익은 7968억원으로 예상치를 68% 초과했다. 건설 부문의 해외 매출이 증가했고, 코로나19 영향이 줄어들면서 리조트, 골프 등 레저 부문의 이익 증가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케미칼과 삼성물산 외에도 HD현대일렉트릭342,500원, ▲20,500원, 6.37%, 파크시스템스192,000원, ▼-7,900원, -3.95%, 제일기획18,110원, ▲200원, 1.12%, LG이노텍211,500원, ▼-1,500원, -0.7%, 삼성카드41,000원, 0원, 0% 등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한편, 12월 결산법인의 3분기 정기보고서 제출기한은 11월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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