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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안전한 주식 vs 버틸 수 있는 주식

편집자주 [편집자주: 아래 글은 아이투자 특약 밸류워크(valuewalk.com)의 2022년 9월 28일자 글입니다. 주식에 대한 의견은 저자 개인의 것입니다.]
* 출처: 미셸 존스(Michelle Jones), 밸류워크 편집장, "In Search of Recession-Proof Stocks? Here Are Some Places To Look As A Recession Nears,” 2022년 9월 28일, https://www.valuewalk.com/in-search-of-recession-proof-stocks-here-are-some-places-to-look-as-a-recession-nears/

경기침체에 대비한 투자전략: 안전한 주식은 없다. 버틸 수 있는 주식을 찾아라.

올해 초부터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말들이 있긴 했지만, 경기침체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들이 늘어나면서 경기침체 논쟁도 부쩍 격화되고 있다.

헤지펀드의 전설 스탠리 드러켄밀러(Stanley Druckenmiller)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깊은 경기침체를 예상하면서, 내년 경기 경착륙을 경고했다. JP 모건 전략가들도 주식이 급락하고 있다는 것은 경기침체가 임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고,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Ned Davis Research)는 경기침체 확률을 98.1%로 예상했다.

이런 모든 경고에 따라, 주식시장 투자자들은 급격한 경기하락으로부터 자신의 부를 보호할 곳을 찾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경기방어 업종과 주식을 찾을 필요성이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경기침체에 대한 가장 최근의 논쟁
9월 28일 개최된 CNBC의 딜리버링 알파 인베스터 서밋(Delivering Alpha Investor Summit)에서 드러켄밀러는 인플레이션 통제를 목표로 한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은 경기침체를 가져오고 이로 인해 2023년 말까지 경기 경착륙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 억만장자 투자자는 경기침체가 정확히 언제 발생할지는 모르지만, 내년 중에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으면 자신은 "멘붕"에 빠질 것이라고(요컨대, 내년 중 경기침체를 확신한다고) 했다. 또한 그는 내년의 경기침체가 평균적인 경기침체보다 길지 않을 수 있지만, “정말 심각한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다.

다른 많은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드러켄밀러도 지난 10년 연준의 유례없는 양적완화정책과 제로금리가 역대 최장의 강세장을 견인했고, 그 과정에서 거대한 자산 버블이 형성되었다고 했다. 또한 그는 현재 연준이 통화정책을 급격하게 정반대로 돌리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그에 따라 지난 강세장에 기여했던 모든 요인들이 반대로 가고 있으며, “우리는 큰 문제에 빠졌다”고 했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도 최근의 메모에서 자신들의 글로벌 경기침체 확률 모델(Global Recession Probability Model)이 경기침체 확률을 98.1%로 예측했다고 했다. 이 모델이 이런 수준의 경기침체 확률을 예측했던 시기는 2020년과 2008~2009년 사이, 두 번뿐이었다.

그러나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다가올 경기침체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드러켄밀러와 의견을 달리하면서, 대부분의 자산 가격은 심각한 경기침체기보다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JP 모건도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을 92%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 8월 51%에서 급상승한 것이다. JP 모건은 현재 기초금속 가격은 경기침체 확률이 96%임을 시사한다고 했다.

경기침체에서 안전한(recession-proof) 투자? 그런 것은 없다.
자산 가격이 급격히 재책정되면서, 투자자가 경기침체로부터 숨을 곳은 사실상 없다. 전통적인 피난처로 여겨졌던 금도 지난 6개월 동안 급락해서 온스당 1700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많은 가상화폐 지지자들이 “디지털 금”이라고 부르고, 심지어 금보다 낫다고까지 한 비트코인의 경우, 여전히 변동성이 크지만, 가느다란 한 줄기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은 9월 27일 비트코인 가격이 반짝 2만달러를 회복하자 반색했다. 그러나 그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1만9000달러 밑으로 급락했다. 그리고 9월 28일 반등했지만, 2만달러에는 근접하지 못했다.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은 경기침체로부터 안전한 주식을 찾으면서, 주식시장에서 숨을 곳을 찾고 있지만, 경기침체에서 안전한 주식은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투자자들이 찾아야 할 것은 경기침체로부터 안전한(recession-proof) 주식이라기보다는 경기침체에 버틸 수 있는(recession-resistant) 주식이어야 한다. 이런 견지에서 살펴봐야 할 일부 업종이 있다.

반려동물케어
예를 들어, 많은 투자자들이 미처 생각하지 않고 있는 부문은 반려동물케어 업종이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경기침체기에도 반려동물에 대한 지출은 줄지 않았으며, 오히려 증가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대공황기 미국의 소비자 지출은 전체적으로 3% 하락했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지출은 꾸준히 증가해 연평균 5% 증가율을 보였다.

반려동물케어가 경기침체에 버틸 수 있는 업종이긴 하지만, 모든 주식이 좋은 것은 아니다. 그 가운데 우선 살펴봐야 할 주식은 반려동물케어의 아마존이라 할 수 있는 쉐위(Chewy Inc: NYSE—CHWY)다. 쉐위는 반려동물 식품에서 심장사상충 보호제 같은 반려동물 처방의약품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반려동물과 관련된 모든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따라서 업종 전체 상황에 영향을 받는 주식이다. 쉐위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40% 이상 하락했으며, 따라서 현재 가격은 투자자가 진입하기에 매력적인 수준일 수 있다.

한 가지 유념할 것은, 지금 월스트리트는 수익을 내지 못하는 손실기업들에게 벌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익성이 부족한 쉐위는 단기보다는 장기 투자종목으로 보인다. 그리고 장기 투자의 견지에서 보면, 쉐위는 밝은 미래 전망과--경기침체에 버틸 수 있는 업종에서 차지하고 있는--강력한 시장지위를 고려할 때, 좋은 저가 매수 기회라 할 수 있다.

자동차부품
경기침체에 버틸 수 있는 또 다른 부문은 자동차부품업종이다. 사실, 자동차부품업종은 자동차산업이 겪고 있는 부품 및 노동력 부족 때문에 다른 경기침체기 때보다 훨씬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경기침체로 인해 운전자들은 소유 차량을 훨씬 더 오래 유지할 필요가 생겼고, 이에 따라 자동차부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자동차부품업체 중 오레일리 오토모티브(O’Reilly Automotive: NASDAQ—ORLY)가 견조한 종목으로 보인다. 실제로 오레일리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2%에 불과하지만 주가가 상승했다. 월스트리트가 수익성이 낮은 기업들에게 벌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이익률이 우수한 오레일리는 주가가 상승할 수 있었다.

어드밴스 오토 파츠(Advance Auto Parts: NYSE--AAP)도 견실하지만,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가 되면서 오레일리보다는 덜 매력적으로 보인다. 어드밴스 오토 파츠의 경우, 향후 몇 개월 현금 상태가 어떻게 되는지 지켜본 후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오토존(AutoZone: NYSE—AZO)도 올해 들어 주가가 4% 상승하면서, 약세장에서 상대적으로 잘 버티고 있다.

경기침체: 미래 전망이 좋은 견실한 주식을 할인된 가격에 매수할 기회
물론, 반려동물케어와 자동차부품만 경기침체에 버틸 수 있는 유일한 업종은 아니다. 경기침체기에 소비자들은 임의소비재에 지출할 여유는 없다 해도, 기초 필수품은 여전히 필요하기 때문에 필수소비재업종도 좋다. 식료품판매점과 할인판매점, 알코올음료, 화장품, 유틸리티와 운송도 경기침체에 버틸 수 있는 업종으로 보인다.

행복했던 지난 강세장보다 승자 종목 고르기가 훨씬 더 어려워졌지만, 어느 곳을 봐야 할지 알면 투자자는 자신의 부를 보호할 수 있다.

나아가 (좀 더 긴 시간지평에서) 경기침체를 미래 전망이 좋은 견실한 주식을 할인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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