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다우 +2.66% △S&P500 +2.59% △나스닥 +2.27% △러셀 2000 +2.65%를 기록했다.

영국이 금융시장을 혼란으로 몰아넣었던 감세안을 전격 철회하면서 파운드화가 오르고 영국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13달러 수준으로 올랐다. 영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0bp(0.2%포인트)가량 하락한 3.95%까지 떨어졌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전장보다 18bp(0.18%포인트) 하락한 3.64% 근방까지 하락했다.

스위스계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에 대한 재무 건전성 우려가 커졌으나 미국 은행권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주가는 이날 유럽 시장에서 10% 이상 하락했다 낙폭을 줄이며, 1%가량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뉴욕에 상장된 주식예탁증서(ADR)의 가격은 2% 이상 올랐다.

씨티가 올해 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4200에서 4000으로 하향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씨티는 S&P500의 내년 말 전망치는 3900을 제시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 미국이 완만한 침체에 들어설 가능성을 60%로 예상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확장세를 유지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9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조정)는 52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인 51.8을 약간 웃돌고, 전월 기록한 51.5보다 소폭 올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하는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9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52.8에서 하락한 것으로 2020년 5월 이후 최저를 경신했다.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52를 밑돈 것이지만, 50 이상을 기록해 28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3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8%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는 3분기에 34만383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늘어난 수준이지만,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37만1000대에는 못 미쳤다.

펠로톤의 주가는 회사가 힐튼 호텔에 자전거를 제공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7% 이상 올랐다. 클라우딩 업체 박스의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9% 이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