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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워치] 오리온, 9년만에 가격 인상... 2Q 영업이익률 16%

오리온98,000원, ▲800원, 0.82%은 비스킷, 파이, 스낵 등 제품을 제조·공급하는 제과업체다. 올해 반기 기준 제품(85%) 매출 비중은 스낵(31.8%), 비스킷(24.5%), 파이(18.9%), 기타(9.7%) 순서로 나타났다. 대표 제품은 초코파이, 후레쉬파이, 고소미, 다이제, 포카칩, 꼬북칩 등이다.

[그림] 주요 제품

(출처: 오리온 홈페이지)

오리온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했다.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에 해외 법인과 공장을 두고 있으며, 올해 반기 별도 기준 해외 법인 매출액이 국내 법인 매출액을 2배 이상 상회했다. 해당 기간 국내 법인과 해외 법인 매출액은 각각 4479억원과 1조547억원이다.

종목발굴 맞춤 솔루션 '스톡워치'(stockwatch.co.kr) 'V차트'에 따르면 오리온의 2분기 연환산 영업이익률은 16.4%다. 우상향하는 흐름 속에서 상장 직후 12%대였던 영업이익률은 2019년 3분기부터 15%를 넘어섰다. 최고점은 재작년 2분기 17.9%로, 그 후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해 3분기부터 다시 반등했다.


(자료: 스톡워치, 아이투자)

오리온의 영업이익률은 동종 업계에서도 상위권이다. WI26 산업 분류 기준 '필수소비재'의 '식품·음료' 기업 중 2분기 연환산 영업이익률이 세 번째로 높다. 같은 기간 제과 업체인 롯데제과와 해태제과식품5,870원, ▲10원, 0.17%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4%대다. 크라운제과8,660원, ▲80원, 0.93%의 영업이익률은 3.5%다.


(출처: 아이투자, 에프앤가이드)

동종 업계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의 비결은 비용 절감이다. 오리온은 국내 시장에서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비용을 관리해 영업이익률을 높여왔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POS, 판매 시점 정보 관리 시스템) 데이터를 활용해 반품률을 낮추고 재고를 줄여 관련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포장재를 간소화하는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원가를 절감했다.

이러한 행보는 V차트에도 나타난다. '매출원가율 & 판관비율' 차트를 보면 판관비율이 하락하고 있다. 판관비율은 상장 초반 31.4%에서 올해 2분기 22.8%로 낮아졌다. 판관비는 주로 인건비, 감가상각비 등 매출의 증감과 관계없이 지출되는 고정비로 구성되어 있다. 오리온은 매출과 함께 증가하는 변동비의 상승 폭을 제어하면서도 비교적 관리가 용이한 고정비를 줄여 대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료: 스톡워치, 아이투자)

'재무정보'를 통해 판관비의 상세 계정을 살펴보자. 연환산 매출액이 늘어나는 가운데 판매비와관리비는 지난해와 올해 5600억원~5700억원 사이로 유지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증가한 운반비 외 나머지 항목의 비용은 일정 규모로 통제되고 있다. 그중 지급수수료와 판매촉진비는 감소하는 추세다.

[표] 연환산 실적

(자료: 스톡워치, 아이투자)

크라운제과의 사례와 비교해보자. 크라운제과는 지난 13일 기준 시가총액이 3조억원 대인 오리온 대비 1000억원대로 작다. 그러나 제과 단일 사업을 영위해 제과 제품 매출 비중이 높은 오리온과 사업 구조가 비슷하다. 크라운제과의 주요 제품은 하임, 미니쉘, 마이쮸 등이다.

크라운제과의 2분기 연환산 영업이익률은 3.5%다. V차트를 보면, 영업이익률 그래프가 우하향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의 고점은 재작년 1분기 7.2%로, 그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리온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흐름이며, 최소 12% 이상으로 유지됐다.


(자료: 스톡워치, 아이투자)

매출원가와 판관비율 그래프의 방향은 오리온과 비슷하게 나타난다. 매출원가율은 늘어나며, 판관비율은 줄고 있다. 그러나 비중 자체가 오리온보다 크다. 올해 2분기 연환산 기준 크라운제과의 매출원가율과 판관비율은 각각 68.6%와 27.8%다. 같은 기간 오리온의 매출원가율은 60.8%와 22.8%다. 또한, 크라운제과의 경우 판관비율 그래프가 하향하는 각도도 오리온보다 완만하다.


(자료: 스톡워치, 아이투자)

오리온은 국내 시장에서 비용 절감을 통해 이익을 제고하고, 제품 가격을 동결해왔다. 그런데 15일부터는 이러한 기조에 변화가 생긴다. 9년 만에 16개 제품 가격이 평균 15.8% 인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원부자재와 에너지 비용 증가로 이익률이 급감한 제품 위주로 가격을 올린다. 가격이 인상되는 주요 제품은 초코파이(12.4%), 포카칩(12.3%), 꼬북칩(11.7%), 예감(25%) 등이다.

증권가에서는 이전까지 오리온이 가격 인상에 소극적인 탓에 수익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오리온이 가격을 동결했던 지난 1년간 국내외 경쟁사들은 원가 상승 부담을 판매 가격으로 전가한 바 있다. 오리온은 현재도 음식료 기업 중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볼 만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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